노인들의 첫 번째 걱정거리인 미래에 대한 막연한 걱정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여기에는 자신의 건강과 죽음에 대한 걱정이 그 주를 이룰 것이다.

아무런 계획과 실천도 없이 막연하게 건강에 대한 걱정을 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노인일수록 운동을 더 해야하며, 육식을 줄이면서 소식을 실천하며. 양질의 잠을 잘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면서, 스트레스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하며, 좋은 대인관계와 사회활동을 갖도록 해야한다.

이 다섯 가지의 인생 후반기 건강계획을 세움과 동시에 이를 실천하게 되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게될 것이다. 개인에 따라서 더해야 할 사항들도 있겠지만 이 다섯 가지 건강계획과 실천은 노후의 건강에 대한 대비가 될 것이다.

죽음을 앞 둔 사람들에게 호스피스에서 제공하는 여러 가지의 서비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죽음도 삶의 일부분임을 알려주는 것이다. 죽음은 인간들에게만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 우주에 있는 모든 것은 끝을 보게된다. 즉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도 우주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끝을 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죽음을 앞당길 필요는 없다. 살아있는 동안 최대의 기쁨을 맛보려는 자세와 노력이 있어야 한다. 즉 인생의 의미를 조명해보면서 존재의 기쁨을 느껴보도록 해야 한다. 사람들은 의미를 찾게되면 의외로 강해지면서 보람을 찾게 된다. 여기에 내가 현재 살아서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게 되면, 기쁨까지도 맛볼 수 있게된다.

두 번째 걱정은 자식들에게 하는 걱정이다. 자식들에 대한 걱정은 모든 부모들이 다 갖고있는 심정일 것이다. 나 자신도 부모님들의 걱정 속에서 살아왔던 사실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 젊었을 때는 넘치는 자신감으로 부모님들의 자식 걱정은 공연한 처사라고 생각했던 사실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부모님들이 잘 나가고 있는 내 자신에 대하여 무슨 걱정을 하시는지 이해가 잘 안되었던 과거가 있는 것이다.

부모로서 자식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최선의 것은 건강과 교육이다. 건강한 자식에게 교육까지 시켜준 다음에 하는 걱정은 모든 부모들의 마음임을 인식하면서 걱정을 돌보는 마음으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세 번째 걱정은 돈걱정이다. 현재 어떤 경제적 상황에 놓여있더라도, 계속적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 젊었을 때처럼 훌 타임으로 일하는 것보다 자신의 건강과 형편에 맞는 일감을 찾아서 본인에 맞는 스케줄과 함께 시간에 구애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

봉사활동도 좋지만 일단은 돈을 버는 일을 찾아야 한다. 봉사활동을 하더라도 어느 시일이 지나면, 정규직이나 파트 타임으로 바꿀 수 있음에 대하여 알아보아야 한다.

노인들은 육체적인 노동 일보다는 인생의 경험을 살려서 일할 수 있는 직장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