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이민사와 발걸음을 함께해 온 애틀랜타한국학교(교장 심승재)의 개교 30주년 기념식 및 학습 발표회가 지난 7일(토) 오전 10시 30분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역대 교장 및 이사장을 포함 300여명의 참석자들이 함께해 기쁨을 나눴으며 10년(박동진, 양현숙), 15년(박운혜), 20년 근속 교사(선우인호)와 10년 근속 이사(이국자), 학부모회 임원(전병선, 방은경, 정실비아, 박만자)에 대한 감사패 증정이 있었다. 또 김경숙 전 교장의 영구 장학금($10,000)금 전달도 있었다.

인사말을 전한 심승재 교장은 “청명한 봄의 연초록 나뭇잎들을 보니 학생들의 마음을 보는 듯 하다. 개교 30주년을 맞이해 한국학교에 대한 사랑과 후원이 더해지고 지속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한국학교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초대 교장으로 학교를 섬겼던 송종규 씨는 “감개무량함을 느낀다. 30년 전 심은 씨가 나무가 되고 열매를 맺었다. 처음에는 한국학교가 무엇을 하는 곳이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었다. 여러분의 수고와 노력, 헌신으로 학교가 발전하게 됐다. 더 큰 사랑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학습발표회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설장구, 연극, 꼭두각시, 합창, 태권도, 난타 등의 순서가 있었으며 교사 합창에 이어진 교가 합창으로 모든 행사가 마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