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센터(소장 이순희)에서 재혼 코칭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사별, 이혼 등으로 혼자된 이들의 건강한 자기발견과 재혼의 실제, 재혼 가정의 실례 등을 진솔하게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프로그램은 6월 7일부터 6주간 진행된다.

애틀랜타 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만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재혼 코칭 프로그램은 패밀리센터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애틀랜타 이민사회 내 재혼 대상자들의 실질적 필요에 맞는 강의 내용을 준비하고 있다.

강사로 나서는 이들은 모두 관련 분야에서 학위를 가진 이들로 정소영 박사, 김재홍 목사, 이순희 소장, 박캐더린 목사 등이다. 주제 강의는 약 45분간 진행되며, 이후에는 남, 여 별로 소그룹을 구성해 토의하는 시간을 갖게 되며 끝에는 전체 모임도 갖는다. 특히 마지막 6주째에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레크리에이션 시간과 참가자들의 발표/결단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순희 소장은 인터뷰에서 “한국도 이혼율이 높지만 이민사회도 드러내지 않아서 그렇지 이에 못지 않게 높은 편이다. 특히 자녀를 데리고 홀로 된 경우 경제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이 크고 그 과정에서 쌓인 분노와 아픔이 표출되지 않아 안으로 곪는 경우가 대다수다. 애틀랜타가 대도시라고 하지만 한인사회에서 이혼 문제는 여전히 감춰야 하는 보수적인 분위기 속에 있다. 하지만 자신의 삶은 자신의 것이며,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이어 “재혼은 더 이상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건강한 자아상을 가진 남녀가 만나 자신과 자녀들을 위해 더욱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갈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먼저 자신을 객관적, 과학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고 재혼의 음양, 성공적인 재혼 사례발표, 재혼 가정의 자녀 돌보기 등 재혼을 준비하거나 이미 재혼했다 할지라도 더 나은 결혼 생활을 위해 배우고 싶은 분들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의로 구성됐다”고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강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주 재혼, 그 빛과 그림자(강사 정소영 박사)
2주 자기발견하기(강사 김재홍 목사)
3주 성공적인 결혼 실제-사례발표(사회 이순희 소장)
4주 여성과 남성, 어떻게 다른가? 성역할에 대한 심리학적 이해(강사 정소영 박사)
5주 재혼 가정의 자녀 돌보기(강사 박캐더린 목사)
6주 레크리에이션과 참가자들 발표/결단의 시간

등록비는 100불이며, 신청 문의 및 안내 전화는 770-263-1888(한인회 패밀리 센터), 678-544-0768(세레나 이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