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대행 김용호 변호사가 29일 오후 2시 한기총 대표회장실에서 명예회장들을 소집해 자문회의를 열었다.

이날 자문회의에는 이만신, 지덕, 김준규, 이성택, 이용규, 최성규, 엄신형 목사 등이 참석했고, 김운태 총무가 배석했다. 한기총 명예회장의 수는 모두 20명이다.

김 직무대행은 “한기총 정관은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 명예회장들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열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말해, 이날 자문회의를 통해 한기총 사태의 해법을 모색할 것임을 시사했다.

자문회의는 법무법인 로고스 사목 오준수 변호사가 경건의 시간을 인도한 후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극단을 지양하고 최선의 방법으로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