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늘 복을 주기 원하시며, 하나님의 말씀의 기록인 성경은 그 분이 우리에게 축복을 주시고 기적을 일으키시는 법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누구나 하나님의 복의 통로가 되기 바라기에 이같은 법칙들에 관심을 갖고 있고, 이에 관한 책들도 넘쳐나고 있다.

‘갓블레스유’ 역시 성경이 말하는 축복과 기적의 법칙을 다룬 책이지만, 기존의 책들과 조금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 저명한 경제학자가 평생을 다져온 신앙을 토대로 성경의 경제적 원칙을 분석해 제시했다는 것이다.

중앙대학교 경제학과 최재선 교수는 경제학에 대한 탁월한 식견과 실력으로 명성을 갖고 있지만 동시에 열정적인 전도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중앙대에서 1주일에 일곱 번 이상 학생들에게 설교하고 성경 공부를 가르쳐 왔으며, 교내에서 신유집회를 열어 하나님의 기적을 많은 학생들이 체험케 하기도 했다. 백석대 교목인 최광렬 교수, 총신대 신약학 교수인 이한수 교수 등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최 교수를 통해 대학 시절 하나님을 깊이 있게 만났음을 고백하는 데 서슴지 않을 정도다.

그런 저자에 의해 쓰였기에 이 책은 차갑기만 한 경제학적 분석과, 뜨겁기만 한 신앙적 해석 그 어느 한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은 채 성경이 말하는 축복과 기적의 법칙을 차분하고 설득력 있으면서도 잔잔한 은혜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최 교수는 경제학자로서 기존의 지식들에 의지하기보다는 기도와 성경 말씀을 근본으로 삼되 경제학자로서의 식견을 더해 이 책을 써내려갔다고 고백한다. 성경에서 ‘blessing’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모든 구절을 찾아 이를 묵상하고, 연구한 끝에 성경이 말하는 복과 축복, 저주와 기적의 개념들을 ‘개인’, ‘가정’, ‘민족 공동체’, ‘하나님 나라 백성들’의 점진적인 차원에서 정리했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성경이 말하는 축복과 기적의 법칙들을 가장 작은 차원부터 가장 큰 차원까지 순서대로 습득해나갈 수 있다.

고인이 된 대천덕 신부와 한국 예수전도단 창설자인 오대원 목사로부터 기독교 경제론에 관한 책을 쓸 것을 오래 전부터 권면 받았다는 최 교수는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 한 명 한 명이 축복과 기적의 통로가 되어 하나님께 받은 것들을 다른 사람에게 흘려보냄으로써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고 하나님의 이름을 열방 중에 더 높임 받게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