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미주성결교회를 이끌 총회장에 이의철 목사가 인준됐으며 목사 부총회장에는 김광렬 목사가 당선됐다. 성결교회의 헌법상 총회장직은 직전 목사 부총회장이 승계하게 되므로 제31회 총회에서 목사 부총회장에 당선됐던 이의철 목사가 이번에 총회장으로 인준받았다.

목사 부총회장 선거는 3차에 가는 접전 끝에 김광렬 목사가 차광일 목사를 제치고 당선됐다. 1차 투표에서는 차 목사가 51표, 김 목사가 50표를 얻었으나 전체의 3분의 2를 득표하지 못해 재투표가 이뤄졌다. 2차 투표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얻었으며 곧 3차 투표로 들어갔다. 그러나 3차 투표는 역전이 이뤄져 차 목사가 51표, 김 목사가 57표를 획득했다. 제3차 투표에서는 다수득표자를 선출하는 규정에 따라 김 목사가 당선됐다.

김 목사는 서울신대 신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전형적인 성결인이다. 육군 군목 대위로 전역해 미주성결교단 부서기, 재단이사장, 국내선교위원장 등을 거쳤고 현재 산호세중앙성결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교역자 연금 문제와 최저생활비 지원, 교단 정체성 확립과 강력한 성결운동, 300교회 운동, 2세를 위한 교재 발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장로 부총회장에는 나성성결교회의 시무장로인 안민구 장로가 단독입후보해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