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일. 일본 지진 관측사상 최고치인 규모 9.0의 대지진과 쓰나미가 일본을 덮쳤다. 지진을 대비해 설계한 건물과 쓰나미를 대비한 방파제가 있었지만 자연 앞에 무력할 수 밖에 없던 인류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생각해 보게 됐다.

그렇다면 지금으로부터 4300여년 전 있었던 노아의 홍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창조과학을 통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세우고 성경의 무오함을 확인할 수 있던 베다니장로교회(담임 최병호 목사) 창립 30주년 기념 창조과학세미나가 지난 8일(금)부터 10일까지 열렸다.

강사는 지질학과 구약학을 전공하고 현재 창조과학 선교회 부회장과 한동대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재만 선교사.

‘노아홍수 전 후기(창7:11-12)’, ‘창조를 믿는 과학자들(신 28:13)’, ‘빙하시대(욥 38:22)’, ‘안식일의 주인(마12:8)’. ‘진화의 반대는?(호 4:6)’ 등을 주제로 강의한 이 선교사는 생생한 과학적 자료들을 바탕으로 성경을 풀어냈다.

강의 후에는 질의문답 시간을 갖기도 한 이재만 선교사는 “교과서에서 배웠던 것들이 다 사실은 아니다. 진화론을 근간으로 한 과학적 편견들이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등과 같이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만들어냈다. 과학자들은 연대표를 먼저 만들어 놓고 증거화석을 찾으려 했지만 이미 오래 전 이를 포기했다”며 성도들의 의문들을 속 시원히 설명해 냈다.

다음은 8일 ‘노아홍수 전 후기’ 강의 요약이다.

성경을 보면 노아의 홍수를 다루며 물보다 땅에 대해 더 많이 다루고 있다. 노아의 홍수는 단순히 비만 내린 것이 아니라 대지진과 쓰나미를 동반했던 사건이다.

지금까지 최악의 지진은 1960년 칠레에서 발생한 규모 9.5의 지진이었다. 이 때 발생한 쓰나미는 시속 840km의 속도, 15m의 파고로 일본을 향했다. 이는 22시간 만에 파고 10m로 일본에 도착했다. 일본에 세워졌던 10m 높이의 방파제는 이를 기준으로 세워졌던 것이다.

일본은 지진을 대비해 집을 나무로 많이 지었다. 하지만 이는 쓰나미에 약했다. 이런 재난은 한 마디로 피할 방법이 없다.

지층은 절대 오랜 기간 쌓여서 만들어 질 수 없다.
지진은 토양액화를 동반한다. 동시에 일어난 쓰나미는 저탁류를 만들어 내고 이 때 지층이 생긴다. 지층은 과거 교과서에서 배웠듯이 오랜 기간 쌓여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다. 쌓여서는 절대 층을 이루는 모양이 나올 수 없다. 이는 이미 수십년 전 과학적으로 증명됐고 모든 지질학자들이 믿는 사실이다.

1960년 워싱톤에서 발생한 화산폭발 당시 시속 100km의 저탁류가 있었고 7.5m의 지층이 생겼다. 그런데 그랜드캐년을 보라. 1.8km의 지층이 있다. 오늘날 어떤 현상으로도 이런 지층을 만들어 낼 수 없다. 이 지층을 만든 엄청난 양의 흙과 물은 어디서 온 것인가?

화석이 만들어 지려면 엄청난 규모의 홍수가 필요
홍수 아래쪽은 고밀도의 흙이 함께 흐른다. 물고기 화석을 보면 예외 없이 완벽하게 보존돼 있다. 심지어 다른 물고기를 잡아 먹고 있는 화석도 있다. 이는 갑자기 다량의 흙이 덮친 것이다.

그랜드캐년에서 발견된 10억개 이상의 앵무조개는 한쪽 방향을 보고 있다. 이를 과학자들이 계산해 보면 최고 초속 7m 이상의 속도로 흙이 덮여야 한다. 지난 일본 쓰나미 조차도 바다 아래쪽에서는 7m이상의 속도를 내지 못했다.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존재하지 않는다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는 존재하지 않는다. 지구상 어느 곳에서도 이러한 순서로 화석이 발견된 곳은 없다. 이러한 순서는 오직 책에서만 볼 수 있다. 이는 진화론을 근간으로 표를 먼저 만들고 화석을 찾으려 했던 시도이다.

또한 유명 진화론자 거의 대부분 중단 단계 화석을 찾는 것을 포기했다. 진화가 사실이라면 중간단계 화석이 있어야 하지만 발굴을 시작한 지난 150년간 찾을 수 없었다.

홍수 때 지구를 덮었던 물은 어디로?
지구 전체가 물에 덮이려면 2.6km의 높이가 되야 한다. 노아의 홍수 때 이 물은 어디로 갔을까? 노아 홍수 후기에 대륙들이 이동하며 높아진 쪽은 육지가 되고 낮아 진 쪽은 바다가 된 것이다. 그렇기에 히말라야 꼭대기에서도 물고기 화석이 발견된다.

대륙이동성은 진화론자나 창조론자나 모두 믿는다. 과거에는 대륙이동의 속도가 느릴 것이라 생각했지만 지금은 매우 급격하게 만들어 졌음을 믿는다. 슈퍼컴퓨터로 계산해 본 결과 초당 수m의 속도로 대륙이 움직였다.

2000년, 그랜드캐년에서 열린 세계적인 심포지엄에서는 그랜드캐년이 단 한번에 만들어 졌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랜드캐년은 대륙이동 과정에서 생긴 불안정한 호수 2개(소양강의 1100배)가 터지면서 생긴 것이다.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은?
반감기를 이용한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으로는 극미량의 탄소(C14)라도 있어야만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5만년이 넘는 것은 측정할 수 없다. 하지만 어떤 화석에서도 탄소(C14)가 발견되지 않은 것은 없다. 측정을 해 보면 대개 수천년으로 결과가 나온다.

그라면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연대표에 기록된 화석들은 어떻게 된 것인가. 이것들은 측정해서 만든 것이 아니다. 믿기 힘들겠지만 과학자들이 당연히 그럴 것이라는 편견에 의해 만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