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가 2011년 단기선교의 힘찬 포문을 열었다. 지난 3월 18일 부터 25일까지 페루 아렙끼빠와 비라꼬 지역에서 의료선교 사역을 펼치고 온 페루 의료선교팀(강갑수 집사, 차종선 장로, 심영태 형제, 심영학 형제, 차종선 장로, 이만수 집사)은 600여명의 환자를 치료하며 진한 사랑을 전하고 왔다.

인구 2천8백만의 페루는 남미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로 인구의 40%가 가난에 허덕이고 있다. 특히 안데스 산맥의 중턱에 위치한 비라꼬 지역은 해발 4300m의 고산지대로 잉카 문명을 이루었던 인디오의 후손들이 살아가는 지역이다. 페루의 남부도시 아렙끼빠에서도 자동차로 8시간을 비포장도로로 달려야 하는 오지 중의 오지에 속하며 가난한 주민들은 의료혜택과 거리가 먼 생활을 하고 있다.

올해로 10년째 지속되고있는 의료선교사역에 현지의 반응도 뜨겁다. 페루 김복향 선교사 내외는 “지속적인 기도와 사랑으로 인술을 펼쳐온 연합장로교회의 선교활동과 팀장 강갑수 집사의 헌신이 큰 힘과 은혜가 되었다”며 감사패를 전달한 것.

이에 강갑수 집사는 “오히려 선교를 통하여 내가 은혜를 받고 신앙이 재충전되는 것을 느꼈다. 하나님께 서원했던 페루 10년 단기 선교를 마치게 된 것이 기쁘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건강과 여건을 허락하신다면 계속 선교에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단기선교에 참여하였던 심영태 형제는 “미국에서도 큰 수술인 썩은 사랑니 발치를 열악한 치과기구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수술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고 환자가 견디지 못할 수도 있었을 텐데 그 순간에도 나의 손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다”고 간증했다.

한편, 지난 28일(월)에는 정인수 목사와 팀장 김도정 장로, 조상진 장로 내외, 김문규 장로내외, 이규종 선교사 등으로 구성된 북방선교팀이 2주간의 선교여정을 시작했다. 북방선교팀은 청도, 하얼삔, 가목사시, 연변 등에서 지도자들을 위한 말씀 집회와 장학금 전달, 선교사 훈련 등의 사역을 예정하고 있다. 이후에는 나진, 선봉, 청진 지역 등에 애국묘묙장 사업, 고아원, 유치원, 양로원, 외국인 전문학교 등을 방문, 선교와 구호품을 전달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연합장로교회는 올해 10개팀, 180여명의 단기선교팀원을 파송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