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최정범)와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배현수 목사)가 공동으로 3월 1일 저녁 애난데일 소재 메시야장로교회에서 '제92회 삼일절 기념식'을 열었다.

주미한국대사관 등 워싱턴 지역 54개 단체가 공동주관한 기념식은 이재억 사무총장의 사회, 배현수 목사의 개회기도, 국민의례, 이동희 민주평통 워싱턴회장의 독립선언문 낭독, 윤순구 총영사의 대통령 기념사 대독, 최정범 회장의 인사말, 삼일절에 관한 글, 삼일절 노래 제창, 정창근 워싱턴한인노인연합회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국제사회는 대한민국을 완전한 민주국가 26개국의 일원이자 아시아 최고의 민주국가로 평가하고 있다”며 “더욱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선진화를 이루는 선진일류국가를 이룩하자”고 전했다.

최정범 회장은 “우리는 자랑스런 워싱턴의 한인들”이라며 “민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의 자녀들에게 더욱 자랑스런 한인으로서의 긍지를 남겨주는 자들이 되자”고 역설했다.

특히 한인 2세인 최신애(8학년, 열린문한국학교), 김지윤(9학년, 버지니아 휄로쉽한국학교) 양은 3.1절에 관한 소감을 한글로 낭독해 큰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