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소통이 주제인 사회에서, 북가주 이민목회현장에서 웹사이트 등 IT사역을 통해 교인들과 신앙적인 주제를 교류하는 데에서 가장 앞서가는 교회를 소개한다.

SF사랑의교회 웹사이트(www.sflove.org)는 매주 두번 이상 전체적으로 업데이트되는데, 이외에도 각 포스트되는 글마다 수많은 댓글이 달리는 등 효율적으로 웹사이트를 운영을 하고 있다. IT사역이 아직 낯설은 대다수 이민교회에서 목회와 IT사역을 효과적으로 접목시키는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이강일 목사는 특히, 이번 한국방문 중에 일반 블로거 못지않은 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웹사이트 관련 사역을 강조해 온 그는 이번에 바쁜 한국방문 중에도 방문했던 장소와 함께 설명을 하나하나 기록하는 형태의 글을 웹사이트에 올렸다. 교회 웹사이트에 블로그를 올리고, 많은 교인들이 이에 댓글을 달면서 생생한 소식을 공유했다.

"20대의 젊은 전도사로 부임해 50대에 예전에 시작했던 곳을 다시 찾아갔다"는 이강일 목사는 자신이 예전에 목회를 시작하던 곳을 찾아가 오래 전에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았던 사람들과 만난 이야기를 올렸다.

웹사이트를 목회자와 교인들과 소통하는 도구로 적극 활용한 예이다. 웹을 통해 생동감있게 전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게 현장 그대로를 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글쓰는 시기가 지나버리면,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현장감을 잃어버리고 만다.

이강일 목사는 "웹사이트를 통한 IT 사역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영성이다. 아무리 좋은 도구라도 영성이라는 내용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깊은 은혜가 담기지 않은 글은 과감하게 지워버린다. 하나의 짧은 글을 올리더라도 많이 기도하고 심혈을 기울여 써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