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교(PCUSA) 중대서양대회 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성진 목사)가 지난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리치몬드 유니온신학교에서 '목회자 계속 교육'을 진행했다.

강사는 예루살렘 대학에서 고대 성읍을 연구하였고, 히브리 대학 고고학과에서는 고대 도로를 연구한 이주섭 목사였다. 이주섭 목사(멤피스장로교회 담임)는 성경의 역사지리적인 학문을 완성하기 위하여 4X4 지프를 구입하여 성경에 기록된 이스라엘 땅을 고대 도로를 따라 구석구석 탐방하며 연구하였다.

이주섭 목사는 '역사와 지리적인 관점에서의 성경의 땅 이해'라는 주제로 실제적으로 이스라엘 땅은 작지만, 얼마나 다양한 모습을 지니고 있는지를 강의했다.

특히, 이 목사는 “이스라엘 땅은 남북으로는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약 150마일, 동서로는 지중해에서 요단강까지 평균 50마일 밖에 되지 않는 작은 땅이지만 지중해 해안평야, 쉐펠라(성경에는 평지로 기록), 중앙 고산 지대, 갈릴리, 늪지대, 매우 기름진 곳 이스르엘 평야, 요단 계곡, 유대 광야, 사막과 같은 다양한 지역을 이룬다”고 강의했다. 작지만 이런 다양한 환경은 곧 다양한 문화를 형성하였고, 다양한 문화는 곧 성경의 여러 사건의 배경이 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목사는 “획일적인 시각으로 성경을 이해하는 것은 많은 오해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성경의 땅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해석하는 기본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성진 목사는 "참가자들 모두 신학교에서 공부한 목회자들이지만 성경이 기록된 땅에 대한 이해가 너무 부족함을 알게 되었고, 이번 기회를 통해 좀 더 깊이 성경의 지리적 배경을 이해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목회자 계속 교육’은 미국장로교 목회자로서 일년에 한 번씩 꼭 받아야 하는 코스로서 목회자의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해마다 열리는 세미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