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며 우리 예원교회 성도들의 삶에 하나님의 소망이 풍성히 넘치기를 축복합니다.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여 저희 가족은 신년가족예배를 드렸습니다. 다 함께 모여 기쁨으로 찬양하고 영어와 한국어로 자기의 신년계획을 이야기하며 ‘아멘’으로 화답하였습니다. 한해가 기쁨과 소망이 넘치는 축복된 한해를 기대하고 나아갑니다. 가족이 함께 한해의 목표를 소망하며 나눌 때 마음이 너무나 기뻤습니다.

해가 바뀌면 사람은 막연하게나마 뭔가 꿈을 꾸게 되고 희망을 품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마치 어두운 터널을 벗어난 것처럼 마치 캄캄한 동굴 속으로 밝은 빛이 비치는 것처럼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됩니다. 하지만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되는 것은 단지 새해가 다가오고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기 때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지난 시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고, 눈부신 과학의 발전으로 인하여 이제 우주여행은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되고 있고, 유전자연구를 통해 질병과 노환을 해결할 뿐 아니라 정보 매체와 컴퓨터의 눈부신 발전은 시대를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환경이 사람에게 다 소망으로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꿈과 소망을 잃지 않고 나아가는 사람이 누구일까? 어찌 보면 처한 환경에 잘 적응했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보다는 환경을 잘 극복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아브라함, 야곱, 요셉, 모세등 성경속의 위대한 믿음의 사람들을 볼 때 그들은 어떤 환경에 처해 있든지 꿈과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환경을 넘어 환경을 극복하는 소망을 가졌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고 앞으로 나아가는 소망이 있었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히 11:1-17). 우리가 희망을 품는 것은 단지 해가 바뀌거나 단지 우리가 무한한 꿈을 꿈으로써 갖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절망 가운데서도 결코 소망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이 바로 소망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2011년 이민의 삶 가운데, 광야의 삶 가운데 우리와 동행하시는 하나님,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소망이 흘러나옵니다. 현재로부터 미래로 탈출하시는 하나님, 미래와 새로움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소망의 닻줄은 결코 환경도 아니고 결코 인간의 능력도 아니고 살아계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금주부터 시작되는 신년새벽제단을 쌓습니다. 온 가족이 새벽제단에 나와 소망의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소망의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소망을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바꾸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