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의 “예수님이 되고 싶다”는 발언은 종교계의 많은 파장을 충분히 불러 오고도 남았다.

지난 가을‘직접 십자가 달려 가시 면류관 쓴 마돈나의 공연’은 바티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공연 되었으며 카톨릭과 이슬람, 유대교 지도자들에게 “매우 무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톨릭 연합 회장 빌 도노휴(Bill Donohue)는 “그리스도에 대한 학대 행위”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마돈나 측은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단지 예수님의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 자비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얘기하고 있다.

또한, 마돈나는 최근 인터뷰에서 “예수님은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고 오늘날 그 사랑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이들이 있다. 그래서 나는 그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거듭 강조했다.

그녀는 “나는 예수님처럼 되고 싶기도 하지만, 간디나 마틴 루터킹 그리고 존 레논 같은 사람이 되고 싶기도 하다."면서 "그러나 나는 영원히 살고 싶다"는 독특한 말을 해 여운을 남겼다.

지난 11월, 이 공연은 NBC에 의해 방송되기로 했었으나 종교계의 분쟁을 피하기 위해 급히 취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