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TV 보기를 지나치게 좋아하는 아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TV를 켜려 하고, 방과 후에도 집에 들어오자 마자 TV 앞에 앉습니다. 요즘은 만화도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경우가 많아서 걱정이 됩니다. 그 영향인지 요즘 말도 거칠어지고 짜증이 많아졌습니다.

A. TV를 지나치게 많이 보게 되면 가족 간의 대화, 또래와의 놀이 시간, 책읽기, 야외 놀이 등 아이가 다양한 활동이 어려워집니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의 TV시청은 하루에 1-2시간을 넘으면 해롭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꼭 보아야 할 프로그램과 시청 시간대를 미리 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녀가 좋아하는 만화영화나 유아 관련 프로그램일지라도 부모님도 함께 시청하면서 대화까지 나눈다면 더없이 좋은 교육이 됩니다. TV 시청 후에 TV를 본 느낌을 그려 보게 하는 것도 시청각 교육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너무 많은 시간 동안 TV를 보는 것은 해롭다는 것을 자녀에게 설명해 주고, 자녀만이 아니라 부모님부터 TV 시청 시간을 제한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효과적입니다.

한 프로그램을 보고 나면 일단 TV를 끄고 쉬도록 합니다. 또는 TV 시청 만큼 바깥에서 놀거나 운동을 하도록 배려합니다. 아이들의 되도록 기상 시간부터 취침 시간까지 계획표를 함께 짜고 지키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TV 시청 시간은 좋은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볼 수 있도록 미리 아이와 의논하여 TV 시청 시간과 프로그램을 정해 놓습니다. 아이들의 하루 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부모님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겠습니다.

한국 신앙과가정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