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 유일의 한국 도서관인 '또또사랑' 도서관 건립기금 만찬이 오는 13일(주일) 오후 5시 샛별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우리 자녀들에게 조국의 뿌리를 찾게 해주고 마음과 꿈을 자라게 할 '또또사랑' 한국 도서관은 웅진그룹이 기증한 3,000여권의 책으로 2004년1월 샛별 한국문화원에서 시작됐다. 이후 한국의 출판사들의 추가 기증과 도서관 자체 구비 책들이 증가하면서 소장 도서가 1만5,000여권으로 늘어났다. 샛별 한국 문화원 최지연 원장은 한국의 양서들을 찾기 위해 멀리 타주에서도 올 정도로 도서관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강조 한다.

"경제위기보다 더 큰 위기인 환경위기, 그보다 무서운 대중문화의 위기 속에 우리가 살고 있음은 슬픈 일입니다. 숲이 사라지고 지구 온난화로 지구가 병들고 마약과 컴퓨터로 우리의 자녀들이 병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책은 우리 정신과 삶에 산소를 공급하며 한국도서관은 우리 자녀들에게 조국의 뿌리를 찾게 해주고 마음과 꿈을 자라게 할 것입니다."

'또또사랑' 한국 도서관은 소장 도서의 증가와 가건물 임시 허가 기간이 끝나 확장해야 하는 상황이며, 현재 설계가 끝났고 건축허가까지 받았다. 2010 년 2월부터 공사가 시작 될 예정이며 총 공사비는 120만 달러다. 현재 도서관 건립을 위해 모금 운동이 전개되고 있으며, 워싱턴 주정부로 부터 30만 달러의 지원금과 지난 샛별문화원의 나래공연의 전 수익금이 사용된다. 하지만 도서관 건립비용이 턱없이 부족해 한인들의 동참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또사랑’ 도서관 건립위원회는 전 타코마한인회장 박남표 장군과 이익환 한국학 살리기 캠페인위원회 위원장, 신호범 주 상원의원, 박영희 원로목사 등이 주축이 되었으며, 신광재ㆍ이민노ㆍ박송자ㆍ김홍준ㆍ김남석ㆍ마혜화ㆍ김경숙ㆍ윤광남ㆍ 석재혁ㆍ윤부원ㆍ관숙힝클ㆍ정미숙ㆍ신은희ㆍ정다운ㆍ양재학ㆍ엄주연ㆍ최창효 목사ㆍ김정태씨 등이 건립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건립기금 만찬의 회비는 50달러이며 모두 도서관 건립에 사용되어진다. 회비와 후원금은 세금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소 : 샛별 한국문화원
주소 : 15206 18th Ave W, Lynnwood, WA 98087
문의 : 425-745-9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