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15:29-39 예수님께서는 어린아이가 가지고 있던 빵조각 5개와 작은 물고기 2마리로 굶주려 있던 오천명을 먹이고도 12광주리가 남는 기적을 보이셨습니다. 이 사건 이후 예수님의 위상이 점점 올라가게 됩니다. 이것을 시기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식사를 했다는 이유로 예수님을 공격합니다. 주님은 마태복음 15장 4절 이후 말씀에서 그들의 잘못된 형식적이고 가식적인 율법적 행동에 대해서 꾸짖습니다.

그 일로 인하여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미움을 받아 그들이 없는 이방 지역으로 들어가게 됩니다(15:21). 그곳에서 주님은 많은 이적을 베푸시고 데가볼리 지역으로 이동을 하셔서 많은 이적을 베풀고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이 곳에서 예수님께서는 3일을 쉬지 않고 계속 증거를 하셨기 때문에 사람들은 아사 직전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이들의 굶주림을 해결해 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병이어 때는 자기들이 먼저 주님에게 청했지만(14:15) 지금은 주님이 그들을 챙기는 것을 봅니다(15:32). 분명히 그들은 앞서서 기적을 경험했었고 심지어 떡 7개와 물고기 2마리까지 있었습니다.

이 말씀 속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아주 무서운 민족적 이기주의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주님은 한 민족의 구주가 아니라 온 인류의 구주이심을 본문을 통하여 보여 주십니다.

오늘날 교회가 세상을 향하여 나아가야 하고 우리 먼저 믿는 사람들이 세상에 대해서 베풀고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들 이구동성으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들에게 나누어 주기 위해서 무엇을 가지고 계십니까? 주님이 여러분에게 너희가 몇 개나 가지고 있느냐고 물어 보신다면 여러분은 어떤 것을 얼마나 내어 놓으시겠습니까?

우리가 가진 것이 작아서 못 주는 것이 아니라 관심이 없고, 혹은 우리의 선입관이나 고정관념이 허락하지 않아서 주지 않을 때가 더 많았던 지난 날의 잘못을 회개 하고 우리가 가진 것들을 내어 줄줄 알아야 합니다.

세상에 나누어 주기는 턱 없이 작아 보입니까? 우리가 가진 것을 주님 손에 들려 드리기만 하면 됩니다. 이제 우리가 민족적인 혹은 개인적인, 또는 학연이나 혈연적인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우리가 가진 것으로 나누어 주기만 하면 주님은 그것을 통하여 놀라운 기적을 베푸실 것입니다.

11월 15일 날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누어 줍시다. 우리가 가진 것은 비록 작지만 그것을 나눌 때 그것을 통하여 주님이 역사하시고, 기쁨이 두 배가 되고 사랑과 행복이 풍성한 시간이 될 줄 믿습니다. 그래서 칠병이어의 기적이 다시 한 번 우리 교회를 통해서 일어나는 귀한 은혜를 경험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