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싱톤한인교회(담임 김영봉 목사)와 코리언 포커스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 15회 한인 입양가족 초청 설날 잔치가 지난 7일 “미주 한인 문화의 새로운 면모”라는 주제로 와싱톤한인교회에서 열렸다.

‘한인 입양가족 초청 설날 잔치’는 한국인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입양된 후 다른 문화권인 미국인 가정에서 자라고 있는 입양아들이 조금이라도 조국의 문화를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자는 취지와 한인 자녀를 입양해 사랑과 정성으로 양육하고 있는 미국인 부모들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표하기 위해 시작됐다.
▲한국인 여아를 입양한 한 미국인 가정이 환하게 웃고 있다.

이 행사는 1995년부터 고 정준영 선생이 이끌던 한인 YMCA 주관으로 시작해 2008년부터는 와싱턴한인교회와 KOREAN FOCUS(한인입양가족단체) 공동 주관하에 진행되고 있다.

이 날 개회예배는 수잔 정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Gordon Marchant 목사(와싱톤한인교회 EM), 이현호 목사, Debbie Dalton 회장(Korean Focus), 권태면 총영사 등이 축하 및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 주최측은 사물놀이, 한국음식 시식, 폐백, 세배, 구연동화, 한국말 배우기, 연 만들기, 종이접기, 붓글씨, 투호, 태권도 등 다양한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