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전으로 인한 화재 발생으로 전력이 공급되지 않아 한인회관의 모든 전산업무가 일시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한인회관 입주 단체인 LA한인회와 남가주교협 등의 업무는 오는 5일 정상화될 전망이다.

한인회관 입주 단체는 지난 27일 오후 건물 1층 전기 배전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전력과 전화가 끊기자 업무를 일시 중단했다. 사고 직후 수리업체를 불러 장비 복구를 의뢰한 상태로, 전력 공급과 전화 연결 등의 공사는 4일경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한인회관 4층 사무실을 사용해온 남가주교협은 정상 업무를 위해 4201 윌셔 블러버드 선상 475호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교협 최천식 사무국장은 “한인회관의 전력 공급 중단으로 업무에 차질을 빚을 수 없어 임시 사무실을 마련해 놓고 교회협의회를 찾는 분들을 맞이하고 있다”며 “교회협의회를 방문하고자 하는 분들은 언제든지 찾아오시면 된다”고 전했다.

한편 화재가 발생할 당시 한인회관에는 별도의 화재 경보시스템이 없었으나 한 청소원의 신고로 신속한 진화가 가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한인회관 바로 옆에는 주유소가 자리해 있어 화재가 진화되지 않았다면 대형 참사를 부를 뻔 했다.

교협 최천식 목사 : 213-435-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