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심심할 때 먹는 땅콩처럼 아무데서나 부담없이 펴서 읽을 수 있는 꺼리가 있습니다. 조금 유익한 것도 있고, 그저 웃고 넘길 것도 있고, 생각해 볼 것도 있습니다”

울타리선교회 나주옥 목사의 동생 나하나 전 백석대 교수가 ‘나하나 문화공간 심심풀이 땅콩’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나 교수가 책을 출간하게 된 것은 삶 가운데 책을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울타리선교회를 위해 쓰기 위해서다. 나 교수는 수입금에 좀더 보탬이 되고자 한국에 출판을 맡기고 책을 미주로 가져왔다.

나 교수는 “사역하는 언니를 돕고 있지만 조금이나마 더 도움이 되고자 책을 출간 하게 됐다. 책은 누구나 부담없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웃음을 주는 한 줄기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다”고 전했다.

‘나하나 문화공간 심심풀이 땅콩’은 교육 지침서도 잘 다듬어진 시나 수필은 아니다. 책 제목 그대로 심심풀이 땅콩,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나 교수는 일상생활에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잠시 머리를 식힐 수 있는 내용으로 책을 썼다.

“세상에 얼마나 많은 책이 있는 모르죠. 그러나 머리 아프고 재미있는 책보다는 한 문단의 짧은 글이라도 웃어 넘기며 볼 수 있는 그런 책도 필요하다 봅니다. 아무때나 서스럼없이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특징입니다”

나하나 교수는 한국서 백석대 교수로 제직하다 울타리선교회 나주옥 목사의 사역을 돕고자 미국땅을 밟았다. 현재 울타리선교회 총무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