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장로회(KPCA, Korean Presbyterian Church in America)의 교단명 변경이 확실시 됐다.

미주한인장로회 총회는 지난 9월 소속 18개 노회중 정기노회를 개최한 16개 노회로부터 명칭 변경에 필요한 2/3 이상의 노회 찬성과 함께 2/3 찬성 투표인수를 획득해 사실상 교단 명칭 변경을 확정지었다. 교단측은 유럽과 중남미 노회가 끝나는 내년 1월경 교단 명칭 변경을 공포할 예정이다.

김인식 총회장은 “교단이 이제는 미주를 중심으로 전세계 흩어진 한인들을 대상으로 사역할 수 있게 됐다. 흩어진 한인들을 변화시키고 이들이 가는 곳곳마다 복음이 널리 전해지는 일이 일어날 것”이라 전했다.

미주한인장로회의 교단 명칭 변경은 지난 5월 웨스트힐장로교회에서 열린 제33회 총회에 유럽의 한인교회들이 대거 KPCA 유럽노회에 가입하면서 제안됐다. 총회에서는 교단 영문명 이니셜 등을 고려해 교단명을 해외한인장로회(KPCA, Korean Presbyterian Church Abroad)로 결정했으며, 관계자는 “과거 교단 명칭은 세계적으로 확장되어가는 교단의 이름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여겨 금번 총회에서 수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