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오헤어공항이 2월부터 외국인 승객들을 대상으로 열 손가락 지문 입력 시스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연방국토안보부는 이와 관련해 작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워싱턴DC 델레스, 조지아주 애틀란타 하츠필드-잭슨, 보스턴의 로건국제공항에 이 지문 인식 시스템을 가동했으며, 2월말까지 시카고 오헤어, 뉴욕 존 F. 케네디, 플로리다주 올랜도와 마이애미 등의 국제공항과 몇몇 대륙간공항 등에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로버트 막니 US-VISIT 담당국장은 이같은 조치가 연방수사국(FBI)과 국방부 데이타베이스에 저장된 지문자료 320만개와 대조하는 작업에 정확성을 더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연말까지는 미국 내 모든 국제공항과 항만, 국경 검문소를 거쳐 입국하려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