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회장 이치원 목사와 증경회장 5인은 지난 12일(수) 오후 2시 새소망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 메릴랜드교협 사태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12월 27일 오전 11시 주기도문교회에서 임시총회를 소집하기로 공고가 나갔으나 교회협의회 화합을 바라는 증경회장들과 회원교회들은 임시총회를 모이지 않을 것이며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가 정상으로 회복될 때까지 일체 교회 협의회 행사(사모위로회, 신년하례회, 부활절연합예배, 찬양제, 청소년 수련회, 복음화성회, 매치스트라이크 등)에 동참할 수 없음을 알립니다.”라고 밝혔다.

이 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증경회장들은 “교협을 따로 만들어 갈 생각은 전혀 없다. 현재 불법적으로 임원회가 진행되고 있어 가능한 한 이들이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그들과 대화를 시도했지만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직도 우리는 합법적으로 임시총회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대화창구는 언제나 열려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장없이 임원회, 임역원회를 열고 임시총회를 공고한 것 ▲회원이 아닌 목사(교회를 사임한 경우)를 임원으로 임명한 것 ▲총회의 인준을 받아 선출하게 되어 있는 임원을 총회 허락 없이 임명하고 발표한 것 ▲총회에서 선출하고 총회의 인준을 받게 되어 있는 감사를 임으로 임명 발표한 것 ▲회장만이 임명할 수 있는 위원장을 임명 발표한 것 등을 회칙 위반 사례로 들었다.

지난 12월 4일(화)자 일간지에는 주기도문 교회(담임 김엘리야 목사) 외 13개 교회가 임시총회 소집을 요청해 제33차 총회 의장인 이치원 목사 명의로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 임시총회 소집 공고가 나간 바 있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안응섭 목사(제26차 회장, 2001년), 심종규 목사(제27차 회장, 2002년), 안계수 목사(제28차 회장, 2003년), 안인권 목사(제29차 회장, 2004년), 김엘리야 목사(제31차 회장, 2006년), 이치원 목사(제32차 회장, 2007년)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