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 1:12>
예수님을 주인으로 영접한자 들에게 주어진 권세들은 무엇일까요? 성경에서 권세는 두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뭘까요?
첫째, 권리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자녀가 된 후 얻은 가장 큰 권리는 무엇입니까? 죄사함입니다. 왜 죄사함이 우리에게 큰 은혜가 됩니까? 그것은 죄사함을 받아야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권리는 바로 천국상속권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됨으로 하나님이 함께 계시는 영원한 천국을 상속받게 된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우리 믿는 자가 누려야할 가장 중요한 권세라고 확신합니다. 여러분이 얼마 전에 돌아가신 이건희 회장의 아들이라고 가정해보시죠? 친구들이 왜 여러분들을 부러워할까요? 만약 여러분이 지금 돈이 없고 하는 일이 잘 되지 않더라도 전혀 힘들지 않을 수 있는 이유가 뭘까요? 네. 나중에 그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기 때문입니다. 재산상속권이 자녀 된 여러분들에게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미국에 온지 얼마 안되었던 어느 날 남동생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아버지께서 몰래 골프장 잔디 관리를 하는 아르바이트를 하시다가 원래 장애를 가지셨던 다리를 또 다쳤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속상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아버지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속상해서 전화기에다 대고 아버지께 말했습니다. "아니 아부지, 뭐하실려고 다리도 안 좋으신데 그러한 일을 해가지고 또 다치셨어요, 지금 괜찮으세요?" 아버지가 말씀하십니다. "괜찮다. 니가 힘들다고 해서 한 푼이라도 도와주고 싶어서 그랬다."
갑자기 울컥했습니다. "전 괜찮습니다, 아버지나 몸 잘 챙기세요. 다리 말고 힘든 거는 없어요. 제가 아버지 못 챙겨드려서 죄송해요" 아버지가 말씀하십니다. "난 괜찮다. 귀 좀 안 들리고, 다리 좀 절고, 돈 좀 없으면 어떻노. 그래도 우리는 이미 천국 안 가나." 아버지의 그 고백이 저의 가슴을 쳤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천국 안가나." 저는 전화를 끊고 나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여러분, 살아오면서 겪은 상처들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시고 계십니까?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잠 못 자는 시간을 보내십니까? 다른 사람들보다 모자란 자신의 모습 때문에 열등감속에서 허우적 거리십니까? "괜찮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천국에 안 갑니까?"
둘째, 능력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계실 때에 천국복음을 전하시면서 동시에 했던 사역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단을 쫓아내고 모든 악한 병들을 회복시킨 것이었습니다. 왜일까요? 그것은 두가지가 우리의 삶을 가장 비참하게 만드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그 능력을 부여 받았습니다. 예수 이름으로 선포할 때 사단의 권세가 무너지고 악한 병들이 떠나가게 되는 능력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왜 우리에게 이 능력을 허락하셨을까요? 그것은 바로 앞에서 나눈 것처럼 미래에 올 천국을 지금 이 땅 가운데서 경험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지금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누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우리가 영원히 살아야 할 천국에서 할 일은 딱 한가지입니다. 그것은 영원토록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그 천국을 지금 이 땅 가운데서 경험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의 주인 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그러한 능력이 주어진 이유입니다.
예수 이름에는 사단을 이길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 믿는 자에게는 예수이름으로 사단을 쫓아낼 수 있는 능력이 주어졌습니다. 이 땅에 일어나는 모든 죄악들의 배후에는 실제적으로 역사하는 사단이 있습니다. 왜 이 능력이 주어졌다구요? 네. 천국을 경험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것을 통해 자신이 천국에 들어갈 자임을 확신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누가복음 10장 20절에 예수님께서는 귀신을 쫓아내서 기뻐하는 제자들에게 귀신을 쫓아낸 걸로 기뻐하지 말고, 네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사단을 물리치는 경험을 통해 우리가 천국에 속한 자임을 확신하고 누리게 되는 겁니다.
예수 이름에는 악한 병들을 고치는 능력이 있습니다. 사도행전 3장에는 성전에 올라가던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 미문에 앉아있는 걷지 못하는 거지 한명에게 믿음으로 명했습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을 너에게 주노니 내가 나사렛 예수이름으로 명하노니 일어나 걸으라." 그 거지는 바로 일어나 걷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거기까지만 묵상하고 은혜를 받습니다. 물론 분명 하나님께서 병을 고치는 능력이 있으신 분이십니다. 하지만 성경은 기적 자체로써의 의미를 전혀 부여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귀신들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뒤에 있는 내용이 더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 거지를 걷게 하신 궁극적인 이유가 나와있기 때문입니다. 걷게 된 그 거지는 성전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여기에 악한병을 치유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있습니다. 그 거지에게 참된 복은 걷게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에게 참된 복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구원의 감격과 감사가 먼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권리와 능력이 이미 있습니다. 올 한 해 이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를 누리며 살아가시기를 진심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