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 영화들의 성공은 할리우드에서 기독교 영화의 붐을 이끌고 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13일 전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극장 등이 폐쇄됐지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관객들에게 기독교 신앙을 주제로 한 영화들이 꾸준히 제공되고 있다. 극장 폐쇄 전 약 9백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린 영화 ‘아이 스틸 빌리브(I Still Believe)’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애플TV, 훌루 등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크리스천포스트는 ‘아이 스틸 빌리브’에 이어 올해 여름과 가을에 개봉되는 기독교 영화 5편을 소개했다.
1. 셀피 대디(Selfie Dad)
마이클 주니어가 주연한 영화 ‘셀피 대디’는 자기중심적인 세상에서 신실한 아버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준다. 미국 아버지의 날에 맞춰 6월 19일에 개봉될 예정이다.
리얼리티 티비 편집자인 주인공 벤은 중년의 위기에 빠져 가족과의 단절감을 느끼고 있다. 벤은 코미디언의 꿈을 이뤄야만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그는 유튜브에 자신의 스탠드업 코미디를 야심차게 올리지만, 그의 기대를 저버리고 폭삭 망하고 만다.
그의 아들은 ‘아빠 뭐하세요(Home Improvement) 프로젝트’에 벤의 처참한 실패에 대해 올렸고, 이는 오히려 벤이 세상에서 유명해지는 기회가 됐다. 강력한 입소문을 타고 벤은 ‘셀피 대디’로서 소셜 미디어를 시작하게 된다.
이후 그는 점점 성공 가도를 달렸지만 성공은 그에게 참된 만족을 주지 못했다. 그는 한 친구와의 우정을 통해 한 손엔 성경을 들고 다른 손엔 핸드폰을 들고 행복한 가정의 비밀을 비로소 찾아 나선다.
2. 어 위크 워웨이(A Week Away)
영화 ‘어 위크 워웨이’는 신앙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영화로 넷플릭스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 영화에는 인기 CCM들이 편곡되어 수록되었고, 비뚤어진 한 청년의 삶이 변화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디에도 갈 곳이 없는 주인공 윌 호킨스는 한 크리스천 서머 캠프에서 자신의 존재에 대해 깨닫기 시작한다. 문제아였던 그가 진정 찾아 헤맨 것은 친구, 진정한 아버지상, 사랑이었다. 호킨스는 그의 마음을 깨우는 한 소녀를 만나 결국 신앙의 가정을 이루게 된다.
영화는 테네시주 내쉬빌에서 촬영되었으며, 셰리 셰퍼드, 데이비드 코에치너, 자브릴 쿡, 캣 코너 스털링, 아이인 터커 등이 출연한다.
3. 24 카운터(24 Counter)
영화 ‘24 카운터’는 미식축구 선수에서 영화배우로 전향한 티씨 스탤링스(T.C. Stallings)의 삶을 다룬 감동적인 자전적 다큐멘터리 영화다. 스탤링스가 직접 주연을 맡았다.
스탤링스는 위험하고 열악한 미국의 저소득층 가정에서 자라났다. 그의 어린 시절은 그의 삶과 미식축구 선수의 경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을까.
그의 삶은 먼저 미식축구를 통해 기회가 주어졌다. 그러나 그의 고된 몸부림은 미식축구 선수가 되어서도 끝나지 않았다. 포지션 변화, 그의 영혼을 깨우는 부르심은 시작에 불과했다. 그의 어린 시절 꿈과 새로 찾은 신앙은 그를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시험대에 오르게 한다.
이 영화는 국제 기독교 필름 페스티벌 ‘최고의 영감을 주는 다큐멘터리’ 후보에 올랐다.
4.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
신앙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현대판 로맨스를 다루고 있다. 칸단스 카메룬 부레, 나타샤 부레, 벨 엘리엇이 출연한다. 5x5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영화는 워싱턴 스포케인에서 촬영됐다.
영화는 화려한 삶에 질려 진실된 삶의 의미를 구하게 된 바리스타 빅토리아와 그녀가 일하는 커피숍에 찾아온 한 남성 제이슨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빅토리아는 제이슨에게 관심을 보이지만, 기독교인인 제이슨은 그녀의 유혹에도 전혀 반응이 없다. 제이슨이 주택을 짓는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그녀는 자원봉사를 결심하고 기독교인들처럼 행동하기로 한다. 그러나 실제로 주택에서 살게 될 한 싱글맘을 만난 후, 그녀에게 새로운 시각이 열리게 된다. 퓨어플릭스(PureFlix)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5. 돈 세이 마이 네임(Don't Say My Name)
영화 ‘돈 세이 마이 네임’은 인신매매 한 피해자가 납치범들에게서 탈출한 실화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주인공 아드리아나의 끔찍한 생존기와 그녀가 회복과 치유의 길을 걷게 되면서 겪는 고통스러운 여정을 따라간다. 카메룬 아네트가 국토안보국 조사위원 역을 맡았다.
제작사에 따르면, 60초마다 두 명의 어린이가 성매매를 당하고 5분마다 열 명의 어린이가 유괴되어 노예가 된다고 한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매년 1백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인신매매를 당하고 있다.
피해자 중 90% 이상이 구조되지 못하며, 단지 10%만이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그들은 집에 돌아와서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우울증, 자살충동 등에 시달리는 여러 어려움을 겪는다.
이 영화는 인신매매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24플릭스/셀란 필름에서 제작했다. 올해 가을경에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