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서 우물 파기 사역을 통한 복음화에 힘쓰고 있는 윌리엄 차고라니 목사(차고라니미니스트리 대표, 미라클리치라이프교회 담임)가 기도와 후원을 요청했다.
우간다의 종교 분포는 대략 개신교 42%, 가톨릭교 41.9%, 이슬람교 12% 등으로 통계상 기독교인들이 많다. 하지만 이는 현재 정부 주요 인사들이 기독교인이므로 과장된 수치이기도 할 뿐 아니라 다수의 이단도 포함되어 있어, 실제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은 적어 더 복음화가 필요한 나라다.
이곳에서 지역 미자립교회들을 섬겨 왔던 차고라니 목사는, 복음화를 위해 '물'이 매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 사역에 뛰어들었다. 우간다의 무슬림들이나 미전도종족들은 외부인들을 매우 경계하지만, 우물을 파 준다고 하면 금세 마음의 문을 연다. 그만큼 이곳에는 '식수'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차고라니미니스트리는 우물을 판 뒤 완공예배를 통해 대대적 전도의 장을 마련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우물 관리도 해 준다.
우물완공예배는 풍성한 음식, 각종 공연 등으로 꾸며지고, 마을 주민들에게 각종 생필품들도 나눠 준다. 우간다 사람들은 특히 음악을 매우 좋아해서, 아무리 지쳐 있을 때도 북을 치면 춤을 추며 몰려든다고. 또 누군가 우물을 기증한 뒤 관리를 안해 주지 않아서 막혀 있는 곳도 많은데, 차고라니미니스트리는 우물을 파고 난 뒤 정기적인 수질 검사와 부품 교체까지 하며 섬기고 있다.
이 사역 가운데 해당 지역의 미자립교회 목회자들과 긴밀한 상호 연합이 돋보인다. 차고라니미니스트리는 우물 파기를 통해 전도된 주민들을 해당 지역의 교회들의 목회자에 새신자로 연결시켜 주고, 그 교회 목회자들은 각 마을의 우물을 관리하면서 함께 섬기는 시너지 효과를 낸다.
차고라니미니스트리는 현재까지 총 54개의 우물을 팠고, 이를 통해 수많은 이들을 전도했다. 무슬림들이 개종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무당들이 신상을 불태우고 가족들을 다 전도해 교회에 다닌다는 간증도 자주 들려온다.
차고라니미니스트리는 목회자 교육 사역도 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목회자들은 열정은 있지만 신학적 기반이 부족해, 쉽게 목화를 포기하려하고 이단의 공격에 취약하다. 그래서 목회를 포기하고 생활인으로 살아가는 목사들도 많다. 그래서 차고라니미니스트리는 분기별로 목회자들을 교육하고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
너무 외진 곳에 있어서 교통 문제로 교육에 참가하기 힘든 목회자들에게는 아예 버스를 보내서 데리고 온다. 그리고 숙식을 제공하며 신학 교육을 제공해 주고, 각 마을이 서로의 사역을 격려하면서, 이제는 나라를 위해 목화자들이 연합하는 기도 모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미자립교회 교회 건물을 건축해 주기도 하는데, 그럴 때는 단지 개인적 친분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위원회를 구성해 공적으로 진행한다. 이 위원회는 각 마을에 주민들에게 목회자의 평판과 사역에 대해 조사하고, 어려움 중에도 오랫동안 목회를 하고 있는 목회자들을 선정해 교회 건축을 돕는다.
한편 차고라니 목사는 이 같은 사역 이면에는 아주 든든한 조력자가 있다. 바로 그의 한국인 아내인 배한선 사모다. 배 사모는 우물로 아프리카를 섬기고자 하는 이들과 미자립교회 건축 지원을 소망하는 한국교회를 우간다 현지와 연결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배한선 사모는 "결혼 당시 하나님께서 제게 '민족과 열방의 어미가 되리라'는 마음을 주셨는데, 실제로 차고라니 목사의 사역이 한 마을이나 한 교회가 아닌 우간다 전역의 수많은 현지 교회들과 목회자들을 섬기는 것이기에 어깨가 무거운것도 사실"이라며 "그렇기에 오늘도 무릎을 꿇을 수 있고 눈물 흘릴 수 있는 가장 큰 기도의 원동력은, 남편과 저에게 주신 사명이라고 고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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