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다일공동체(원장 김고운)에서 어르신들의 고독사를 막기 위한 ‘밥퍼 재건축’ 운동에 한인들의 따뜻한 관심과 동참을 요청했다.

‘외로워서 혼자 있으니까, 모든 게 다 외로워서…밥퍼에 와서 친구들하고 어울려서 노는 게 많은 도움이 되지요’라고 밥퍼를 15년간 매일 찾은 이장환 할아버지의 밥퍼를 찾는 이유에 대한 답은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다.

서울시 발표 자료에 의하면 서울시 거주자 5명 중 1명이 혼자 생활하고 있으며, 그 수는 30만명에 이른다. 이중 고독사 위험에 노출된 수가 9만명 이상인데, 특별히 노인들의 고독사는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이다. 30년전 청량리역 야채시장 한 구석에서 버너에 라면을 끓여 대접하던 것에서 시작돼 1천만 그릇의 밥을 나눠온 다일공동체 밥퍼에는 지금도 매일 800명, 많은 날은 1,000명 가까이 찾아오는 섬김의 현장으로 거듭났다. 이곳을 찾는 노인들은 특별히, 밥도 밥이지만 지독한 고독에 시달리는 어르신들의 생명줄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김고운 원장은 “현재 밥퍼 건물은 서울시 사유지에 지어진 가건물로 정식으로 등기된 건물이 아니어서 매일 수 백명의 어르신들이 오시는데 마땅히 기다리실 만한 공간도 없고 여러가지 불편함이 많다. 청량리가 전체적으로 발전하고 고층빌딩이 곳곳에 들어서는 시점에서, 배고프고 외로운 어르신들의 벗이 되어 온 밥퍼가 지금까지 30년을 넘어 다시 30년을 바라보고 100년의 기틀을 다질 수 있도록 밥퍼 재건축에 많은 분들의 기도와 헌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관한 더 자세한 문의는 770-813-0899 김고운 원장, pay to: Dail community of USA P.O.Box 337 Suwanee GA 30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