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퍼 목사가 "기독교인 부모들은 자녀들을 위험한 선교여행에 데리고 가는 것을 깊이 고려해보아야 한다"면서 "설사 죽는다해도 이는 아이들에게 값진 영원한 영향을 끼친다"고 했다.

웹페이지 DesiringGod.com을 운영하고 있는 파이퍼 목사는 최근 "기독교인은 전 세계의 미전도종족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라면, 위험한 선교지에도 아이들을 데리고 가야합니까?"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파이퍼 목사는 "선교여행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것에 대해 깊이 고려해야 한다"면서 "왜냐하면, 선교여행은 위험을 무릅쓸 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안전함 속에서 위험으로부터 보호를 받는 대신 그리스도를 높이고, 안락함을 버리고, 망명자가 되는 삶을 살 수도 있다"고 답했다.

그는 "부모가 아이들에게 가정을 제공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성경에서 말씀하신 바대로 자기부인을 배우고 위험을 대비하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결국 잠언도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고 있다. 우리가 많은 아이들을 잃는 이유는 그들을 군사로 훈련하는 대신, 편하고 안전하게 훈련했기 때문이다. 이제 아이들은 이러한 것들을 떠나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신명기 11장 19절 '또 그것을 너희의 자녀들에게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고' 말씀처럼 아이들에게 말씀을 가르쳐주는 것은 어떠한가? 적대적인 이들 가운데서 지내고, 야외에서 누워자고, 35도 이상의 열기를 느낄 때에 아이들에게 전쟁시의 생존법을 가르치라. 오라, 나의 귀한 자녀들아. 왕을 섬기며 기쁨으로 살아가는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배우라"고 조언했다.

존 파이퍼 목사는 "편안함을 당연히 여기고, 안전함을 바라며, 위험을 회피하는 기독교인들이 있다. 이들은 '아이들에게 죽음보다 나쁜 위험들이 있다'고 생각하고 말한다"면서 "이는 단순한 성경의 실제이다. 쉽지 않다. 복잡하거나 붙잡기 어려운 것이 아니다. 죽음보다 훨씬 나쁜 것들이 있다. 여러분의 삶을 낭비하는 것은 삶을 잃어버리는 것보다 나쁘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들에게 "아이들에게 영원한 영향력을 주려고 해야한다. 선교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것은 매우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롬 8:31)라고 약속하셨다. 우리의 대적들이 우리의 생명, 배우자와 자녀들을 데려간다 해도, 그들은 성공할 수 없다. 우리가 이 모든 일에 넉넉하게 이기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다양한 나라에 데리고 다니는 것 이상으로 이같은 진리를 더욱 잘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라고 했다.

파이퍼 목사는 지난 2009년에도 "만약 삶의 위험에 처한 모두가 선교의 사역을 감당하지 않는다면, 주님의 위대한 지상 명령은 절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그는 "여러분이 스스로와 배우자, 자녀들을 위험과 고통없이 지키려고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당신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다른 곳, 다른 사역지로 옮겨야겠다'고 인식하는 때가 올 것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