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팝스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가 세번째 월드 투어 '퍼포즈'(Purpose)를 돌연 취소했다. 

호주와 뉴질랜드 언론들은 저스틴 비버가 공연을 취소한 이유에 대해 "비버가 믿음에 다시 헌신하고 힐송과 팀을 만들거나 자신의 교회를 시작하기 원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저스틴 비버는 힐송 소속 칼 렌츠 목사와 자주 교류를 해왔으며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기독교 신앙에 대해 이야기해왔다. 

비버 측은 24일 월드투어를 취소한다는 공식성명을 통해 "저스틴은 팬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실망시키는 것을 안타까워 한다. 지난 18개월 동안 월드 투어의 놀라운 경험에 대해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있다. 6개 대륙에서 150회가 넘는 공연을 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고민 끝에 더 이상 월드투어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저스틴 비버는 최근 몇 개월 동안 자신의 신앙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밝혀왔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맨체스터 콘서트에서 일어난 비극에 대해 "나는 희망을 잃지 않을 것이며 사랑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은 어둠 속에서도 선하신 분이다. 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더라도 하나님은 중심에 계시며 당신을 사랑하신다"는 신앙적인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