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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예수를 믿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람들을 강제로 지옥에 보내는 것이 과연 도덕적인가?

A: 안티기독교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도적적인 하나님이 자신을 믿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람들을 강제로 지옥에 보내는 것이 과연 도덕적인가?"라고 자주 질문하며 도전합니다.

이런 하나님은 '폭군'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지옥에 대한 개념을 오해한데서 비롯되었습니다. 기독교의 지옥에 대한 개념은 불교

와 다릅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지옥이란 고문실이 아닙니다. 지옥이란, 세상에서 가장 의미 있고 아름다운 존재인 하나님으로부터의 분리를 말합니다.

하나님과의 영원한 분리가 바로 지옥이지요.

인간은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를 통해서 의미 있고, 목적 있는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음 받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선하신 창조 목적을 거부하고 하나님과 상관없이 자기 방식대로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겠다고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결국 이 사람들이

얻는 것은 하나님과의 영원한 분리입니다. 인간 본연의 목적대로 살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에 대한 영원한 추방과 영원한 분리가 바로 지옥입니다. 창조주 하나

님을 의도적으로 끝까지 거부하면서 자신이 우주의 중심이라고 선언하며 교만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결국 하나님과 영원히 분리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영

원히  분리됩니다. 자기가 살고 싶은 대로 자기가 주인 되어 살아가는 것이지요. 이것이 지옥입니다.

이러한 지옥 그 자체는 형벌이고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이렇게 볼 때, 지옥은 하나님이 강제로 보내는 곳이 아니라 고집스럽게 하나님과 상관없이 자기 마음대

로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선택하는 곳입니다.

지옥에 대해 북미주의 유명한 신학자인 도널드 칼슨(Donald A. Carson)은 다음과 같이 명쾌하게 설명합니다.

"지옥은 착한 사람이 믿을 것을 믿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는 곳이 아닙니다.

사람이 지옥에 가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그들이 자신을 지으신 분을 무시하고 스스로 우주의 중심에 서려 했기 때문입니다. 지옥은 이미 회개한 사람들이 있는

곳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자비도 없고 선하지도 않아 그들을 거기서 꺼내주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지옥은 아직도 영원히 자기가 우주의 주인이 되기 원하며 집

요하게 하나님을 무시하고 반항하는 자들이 들어찬 곳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지금 이 순간도 하나님을 거부하는 사람은 이미 하나님과 분리된 상태로 살고 있습니다.

또한 그 사람이 죽으면 하나님과 영원히 분리되어 사는 운명아래 놓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기 선택의 결과가 바로 영원한 지옥의 형벌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바로 이런 상태에서 우리를 구출해서 진정 풍성한 삶을 안겨주려는 것이

지요.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우리 인간에게 주시려는 것은 우리의 행복, 바로 그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