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 ⓒC-SPAN
연설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 ⓒC-SPAN

지난 13일, 리버티대학교 졸업식 연설자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우리는 정부가 아닌 하나님을 예배한다"며 종교의 자유를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그는 또 5만명의 참석자들 앞에서 "내가 여러분의 대통령으로 있는 한, 어느 누구도 여러분의 신앙생활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미국은 항상 꿈의 땅이었다. 왜냐하면 진정한 신자들의 나라이기 때문"이라며 "필그림들이 플리머스에 정착했을 때, 이들은 기도했다. 건국의 아버지들은 독립선언서에서 우리의 창조주를 4번이나 언급하고 있다. 왜냐하면 미국에서 우리는 정부가 아닌 하나님을 예배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동일한 이유로 미국의 선출직 공무원들이 취임 선서를 할 때 성경에 손을 얻고 '하나님 도우소서'(So help me God)라고 말한다. 동일한 이유로 화폐에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In God we trust)라는 문구가 자랑스럽게 들어가 있고,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할 때마다 하나님 아래 한 국가라고 자랑스럽게 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이야기는 깊은 신앙과 큰 꿈, 겸손한 출발로 시작된 도전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리버티대학교를 설립한 제리 폴웰 목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 대학교는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을 위한 세계적인 수준의 대학을 설립하겠다는 폴웰 목사의 비전으로 시작됐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가 꿈꾸는 것은 실현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가 154명의 학생들을 데리고 학교를 시작한 후에도 사람들은 계속 그렇게 이야기했다. 그러나 어떠한 중요한 업적도 주위 사람들의 비난없이 이뤄진 것이 없다"고 했다.

이어 "비평가가 되는 것보다 쉬운 것은 없다. 그러나 미래는 주변의 평가가 아닌 자신의 마음을 따라 사는 자들에게 속해 있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불가능'이란 말을 '동기부여'와 같은 말로 여기고, 세계를 변화시키기 위한 아웃사이더가 되기를 즐기라"며 졸업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