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송미령) 제2회 동창회가 22일 둘루스 소재 한 식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동창회에는 졸업생 15명을 비롯해 교사진, 이사회 관계자들 모두 25명이 참석했다.

송미령 교장은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갖고 자신의 역할을 당당히 해나가는 졸업생들이 자랑스럽다. 앞으로 졸업생들끼리 잘 운영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유근 이사장은 “이사회에서도 동창회 행사에 적극 협조하겠다. 더 많은 동창들이 참석해 서로 도우며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 이사회 측에서도 학교발전을 위한 토대 구축에 계속해서 힘쓸 것이다”고 전했다.

이날 애틀랜타 한국학교측과 이사회는 향후 동창회가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동창회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쓰일 수 있게 각각 후원금을 전달했다.

신임회장에 박소영 동문이 선출됐다. 박 신임회장은 “연령대가 다양한 졸업생들이 한 자리에 모인게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페이스북(KASAalumni) 등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 좋은 모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981년에 설립된 애틀랜타 한국학교는 주정부 외국어 특수교육기관 인증 학교로 학생들이 취득한 학점이 다른 고등학교에서도 제2외국어 점수로 학점을 받고 있다. 1996년 1회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지난해 5월 개최된 제21회 졸업식까지 총 380여명의 졸업생들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