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영광교회 김병규 목사
주님의 영광교회 김병규 목사

평범함은 사람들의 눈에 쉽게 띄는 것이 아닙니다. 보통 사람들이 눈에 띄는 특별함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평범함을 전부 통달하지 않으면 결코 특별함에 이를 수가 없습니다. 평범함을 잘 알아야 합니다. 자기 것을 잘 알아야 합니다. 새로운 별을 발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전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별을 발견하면, 발견한 사람의 이름을 붙여 주기도 한다 합니다. 그러면 누가 새 별을 발견할 수 있는가? 기존의 별을 완전히 통달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하늘에 보이는 모든 별들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야 이전까지 파악되지 않은 새 별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쇼핑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좋은 물건을 엄청난 세일 가격으로 사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기존의 물건의 가격과 사양의 수준 등을 완전히 꿰뚫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야 특별한 상황에서의 폭탄 세일의 물건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평범함에 대한 통달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평범함이 아닌 특별함이 무엇인지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특별함의 수준을 유지하는 비결은 평범함을 통달하는 것입니다. 평범함을 알지 않고서는 특별함이 무엇인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평범함을 통달하는 것은 평범함에 머무르자는 것이 아닙니다. 평범함을 알아야 극복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2009년 1월 14일 뉴욕 허드슨 강에 비행기가 불시착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생존을 했습니다. US 에어 웨이 소속의 에어버스 A320 기종의 비행기가 라구아디아 공항을 이륙했습니다. 그런데 이륙1분 만에 새 떼에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비행기의 엔진 두 개가 다 멈추었습니다. 무중력 상태로 한동안 비행을 했습니다. 다시 공항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허드슨 강에 착륙하는 길 외에는 다른 길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비행기가 강물에 불시착하는 것은 지난 50년 동안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강물에 불시착하려면 동시에 두 날개가 닿아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비행기가 뒤집히거나, 중간이 부러져 버린다 합니다. 그런데 기장의 멋진 착륙으로 두 날개가 동시에 강물 위에 닿아 무사히 착륙 했습니다. 결국 불시착에 성공해서 모든 사람들이 구조가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두고 매스컴은 대서특필하여 "허드슨 강의 기적"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기장 체슬리 슐렌버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것이 기적이라기보다는 "나는 평소 훈련 받은 대로 했던 것의 결과 옅습니다." 기적의 비결은 훈련에 있었습니다. 기적의 비결은 성실함에 있었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달리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평범함의 통달이 특별함을 낳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