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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무슬림 여성이 예수님의 도움으로 병마를 이기고 기적적으로 살아났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라(Hajira)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기독교 단체인 '바이블포미디스트'(Bible4Mideast)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가족들이랑 캠프파이어를 즐기다가 독사로 알려진 사막뿔뱀에 물렸었다"면서 자신의 간증을 시작했다.

그녀는 수초 뒤에 정신을 잃었다. 가족들은 인근 병원으로 그녀를 데려갔고 무려 4일 동안 의식불명 상태로 지내다가 깨어났다.

그녀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몸을 움직일 수 없었고, 말할 수 없는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그녀는 "의사들이 내게 신부전증과 섬유소분해 이상증세가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당시에는 아무도 내가 살 수 있을 것으로 여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곧 죽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벽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울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눈물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께 고통없이 죽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했다.

그리고 나서 깊은 잠이 든 그녀는 꿈 속에서 천사를 만났다. 천사는 "가장 높으신 분의 아들인 예수님께 구하라. 그분은 당신을 사망에서 일으키시기 위해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이 말에 오히려 화가 났다고 한다. "선지자 예수, 마리아의 아들? 그는 십자가에 못 박히지 않았고, 우리의 선지자인 마호메트보다 위대하지 않다"며 이슬람에 대해 배운 것들을 언급했다고.

그러자 천사는 "당신이 잘못된 것이다. 예수님이 선지자들의 주인이며, 진정한 구세주이다. 그분은 당신의 모든 질병을 고칠 수 있으며, 당신을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실 수 있다. 마음과 입으로 그분을 구하라"고 했다.

하지라는 그 순간 잠에서 깨어났고, 그녀의 남동생이 옆에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남동생은 그녀가 자는 동안 예수에 대해 말했다고 알려주었다.

그녀는 남동생에게 꿈의 내용을 전했고, 군인이었던 남동생은 예수님의 이야기에 대해 크게 놀라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이 속했던 부대가 군사 작전에 투입됐을 때 나타난 모래폭풍 속에서 예수님을 만난 경험이 있다고 전해주었다.

하지라는 남동생의 이야기에 매우 감동을 받았고, 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치유를 위해 기도했다.

몇 분이 지난 후, 바이블포미디스트 사역자인 폴 목사가 입원실로 들어왔고, 두 사람이 예수님께 기도 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폴 목사는 "주님께서 여러분의 합심 기도를 들으셨을 것이다. 여러분에게 나타났던 천사가 제게도 나타나 당신을 찾아가 구원에 대한 소식을 잘 전해주고 기도해주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난 당신을 보려고 이곳에 온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하지라와 그의 남동생에게 복음을 전했다. 하지라와 남동생은 그들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다. 폴 목사는 하지라에게 안수하고 기도해주었다. 그런데 그 때 놀라운 일이 나타났다.

하지라는 "나의 혈관 속에 무엇인가 이상한 것이 흐르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그렇다. 주님이 나의 병을 완전히 고쳐주시고, 나를 당신의 보혈로 인쳐주셨다"고 간증했다.

그리고 의사들에게 예수님 때문에 다 나았다고 말했다. 그들은 그녀의 치유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라는 "나의 좋아진 건강 상태를 보라. 나의 가족들도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주님이 우리를 보호하시고 힘을 주셔서 박해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게 해달라"며 기도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