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길 선교사
정운길 선교사(미주 실버선교회 대표)

웃음은 보약 중에 보약이다. 하루 15초 웃으면 2일간 수명이 연장되고, 하루 45초 웃으면 고혈압이나 스트레스를 물리칠 수가 있고, 환자가 10간 통쾌하게 웃으면 2시간동안 고통 없이 편하게 잘 수가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웃음은 해로운 감정이 스며들어 병을 일으키는 것을 막아주는 ‘방탄조끼’와 같다.

웃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이 제거된다. 또한 웃음이 많은 사람은 대인관계가 좋아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으므로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건강해진다. 웃으면 뇌하수체에서 엔돌핀 등 호르몬이 분비되어 행복감을 느끼게 되고 체지방이 분해되기 시작한다.

3분간 웃으면 11칼로리 정도가 소모되는데 이는 에어로빅을 5분간 한 운동량과 맞먹는다. 반면에 3분간 전력 질주하면 17칼로리가 소모되며, 3분간 조깅을 하면 8칼로리가 소모된다. 웃음이 조깅보다 더 운동량이 많다.

우리 몸속에는 650개의 근육이 있는데 한 번 웃을 때마다 231개의 근육이 들썩인다고 한다. 한번 웃을 때마다 3분의 1의 근육이 활동함으로 활력이 생기고 웃고 난 후에는 근육의 긴장이 이완돼 편안함을 느끼고 소화활동이 왕성해진다. 웃을 때 배꼽을 잡고 크게 웃으면 상체는 물론 위장, 가슴, 근육, 심장까지 움직이게 만들어 상당한 운동효과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웃음 속에 행복과 건강과 장수의 비결이 숨어 있고 ‘항상 기뻐하라’고 명령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 웃음 속에 있고 웃음 속에 행복이 있다.
‘얼굴’ 이란 제목의 글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화내는 얼굴은 아는 얼굴이라도 낯설고 웃는 얼굴은 모르는 얼굴이라도 낯설지 않다. 찡그린 얼굴은 예쁜 얼굴이라도 보기 싫고 웃는 얼굴은 미운 얼굴이라도 예쁘다.“
기쁘다는 표현이 웃음이므로 우리는 많이 웃어야 한다. 웃는 것은 행복으로 가는 최고의 지금길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선교하던 태국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눈만 마주쳐도 웃음으로 반응한다. 그래서 태국사람들을 ‘스마일 피플’ 또는 ‘미소의 나라’ 라고 한다.

우리가 겪는 미국 사람들도 모르는 사람을 마주치면 웃으면서 인사를 한다. 그런데 만약 그 사람에게 웃어주면 예의 바른 사람이 되지만 웃음으로 화답지 않으면 예의 없는 사람으로 각인된다.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웃음을 주지 않는다. 잘 웃는 사람은 친절해 보이고, 착해 보이고, 예뻐 보이고, 매력적으로 보여서 인간관계가 원만하고 좋아진다.

잘 웃는 사람이 매사에 자신 있어 보이고, 인간관계가 좋아서 사회생활 적응도 빠르다.

행복은 웃음의 길이만큼 자라간다고 한다. 웃음은 영혼의 호흡이다. 자주 그리고 많이 웃어가며 행복한 생활을 영위함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