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LA 한인단체 대표들이 대한민국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Photo : 기독일보) 14일 LA 한인단체 대표들이 대한민국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LA 한인사회 단체 대표들이 ‘대한민국을 위한 미주 한인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11월 14일 LA 한인타운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미국과 대한민국의 어려운 문제들을 특정인 한 사람의 잘못으로 힐책하지 말고 어느 누구도 죄에서 자유롭지 않기에 우리는 모든 문제를 내 탓으로 돌리고 책임 있는 역사의 주인으로 살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국선언에는 박용만기념재단의 박상원 회장,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서남부 지부의 조남태 전 회장, 미국국가방위군 제8사단의 임기수 사단장, 퍼시픽법학대학원의 하워드 리 총장, 한글세계화본부의 이지영 공동회장, LA노인회의 김형호 회장, 건국대통령이승만박사기념사업회의 이정순 부회장, 세계한인재단 미국이민운동의 로즈 강 여성회장, 자유대한지키기국민운동본부 서부지부의 권성주 공동회장 등 보수인사 9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금을 우리의 역사를 바르게 개선하는 성찰의 시기로 삼고 정직과 진실을 최선의 가치로 하는 위대한 대한민국 재정립을 촉구한다. 어떤 형태로든 국가를 전복하려는 시도와 세력을 경계하며 국기 문란 사건을 준엄한 법으로 다스려 안녕과 질서를 지키길 촉구한다”고 했다. 또 여야 정치권에 성숙한 정치력을 촉구하는 한편, 대통령 하야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끝으로 이들은 “한미상호방위조약을 통한 한국과 미국의 동맹을 믿고 더욱 돈독한 우애와 국가 발전에 미주 한인들이 적극 앞장설 것을 선언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