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주고 싶은 선물은 예수님입니다. 제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소개하고 싶은 분도 예수님입니다. 그들이 모두 예수님의 사랑을 알고, 날마다 그 사랑에 감격하며, 영원한 소망을 안고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사건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것입니다. 지금 와서 그 때를돌아보면, 나에게 무슨 종교심이 있어서나 지적인 호기심이 있어서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불쌍히 여겨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존경하던 김준곤목사님은 딸의 죽음 사건을 통해서 얻은 깨달음을 한 책의 책으로 쓰셨습니다.『영원한 첫사랑과 생명언어』(도서출판, 하나) 그는 "크리스찬이 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첫째, 사람은 하나님을 갈망하는 본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갓난 아이가 부모의 품을 찾고, 애인이 연인의 품을 그리워하며, 나그네가 집과 고향을 그리는 향수가 있듯이 사람에겐 본질적인 그리움과 목마름, 외로움 같은 것이 있습니다. 인간 과학의 궁극적인 결론은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통치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지금 세계의 권위있는 과학자 3분의1이 하나님을 믿고 있는데, 그들의 고백은 한결같이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인간을 통치하신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과학의 결론이 아니고, 과학보다 더 높은 것입니다.
둘째, 예수의 인격과 교훈과 생애와 감화력의 매력 때문입니다. 그를 한 번 알고 나면 그를 버릴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알면 알수록 그의 사랑과 인격에 매료됩니다. 그를 믿으면 믿을수록, 같이 살면 살수록, 사귀면 사귈수록, 시간이 가면 갈수록, 생각해보면 볼수록, 연구하면 할수록, 인간 경험을 쌓으면 쌓을수록 그를 존경하고, 사랑하고, 그를 따르고 싶어집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예수가 진리가 아닐지라도 예수를 따른다고 할 정도로 흠모했습니다.
셋째, 인간은 인간 외부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삶에 정직한 사람은 누군가의 도움 없이 살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인간의 도움도 필요하지만, 인간이 도와줄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3가지 불안이 있기 때문입니다. 죽음에 대한 문제와 죄에 대한 문제와 허무에 대한 문제입니다. 이것은 하나님만이 해답을 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죽음 대신 영생을 주시고, 죄에 따른 심판 대신 용서의 기쁨을 주시며, 허무 대신 사랑의 기쁨을 주시는 분입니다.
넷째, 인간은 깨끗해지고 싶기 때문입니다. 내 피 속에는, 우리 마음 속에는, 내 무의식 속에는 오염된 것이 있습니다. 거짓되고 밉고 더러운 것이 있습니다. 아무리 씻어도 씻겨지지 않는 죄가 있습니다. 예수의 피로 내가 깨끗해진다는 경험은 인간의 모든 경험 가운데 가장 행복한 기쁨입니다.
다섯째, 지금보다 더 풍성한 삶을 누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시인들이나, 지식인들 모두가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은 내면 생활 어딘가 메마르고 모자라고 황무지같고 허무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이런 실상을 아시고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 함이다."(요10:10)
여섯째, 사랑을 예수님에게서 배우기 때문입니다. 에로스의 사랑만 하던 사람이 어느 날 아가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되면, 참 사랑이 이런 것이었구나 라고 느낍니다. 인간은 왜 간절히 하나님을 찾는 걸까요? 그것은 하나님이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일곱째, 예수님께는 영생의 말씀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죽음은 인간의 마지막이 아닙니다.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은 정해진 일이요, 그 뒤에는 심판이 있습니다."(히9:27)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여덟째, 우리는 하나님의 성령을 받고 싶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 자기를 초월하고 싶은 욕구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아홉째, 전 인류를 최대의 것으로 행복하게 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그의 책, pp.8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