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처형 
▲지난 2015년 IS가 공개한 화형 장면. ⓒ유튜브 화면캡쳐
(Photo : ) IS 처형 ▲지난 2015년 IS가 공개한 화형 장면. ⓒ유튜브 화면캡쳐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이라크 북부의 니느웨 지역에서 6명의 대원들을 산 채로 불에 태웠다. 이들이 시리아로 탈출을 시도했다는 게 이유다.

이라크 뉴스는 모슬의 민주당원이자 쿠르디스탄 사람인 이스맛 라잡(Ismat Rajab)의 발언을 인용해 "6명의 IS대원들이 시리아로 도망치려다 잡혀 산 채로 불태워졌다"고 전했다.

라잡은 이라크 정부가 항공기를 이용해 모술, 탈아파르, 바아즈 지역에 수 천 장의 전단지를 뿌렸다고 말했다. 전단지에는 주민들에게 'IS 이전 본거지였던 모술에서 멀리 떨어질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현재 모술 지역을 회복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ISIS, ISIL, 다에시(Daesh)로도 잘 알려진 IS는 지난 라마단 기간 동안 탈 아파르 지역에 대한 테러 공격을 자행해 왔으나, 쿠르디스탄 보안군에 의해 포위됐다.

쿠르디스탄지역안보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이 공격은 탈아파르의 소구역인 아야지야 마을에서 계획됐다"고 밝혔다.

보안군은 애드난 무함마드 사디크(Adnan Mohammad Sadiq)라는 이름의 한 터키 남성을 체포했는데 그는 쿠르디시탄 페쉬메르가 방어선을 통해 잠입해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이라크 푸아드 마숨(Fuad Masoum) 대통령은 "포로로 억류됐다가 석방키로 한 1,700명을 살해한 IS 대원 36명을 사형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마숨 대통령은 2014년 6월 티크리트시 중심부의 옛 미군 기지인 스파이커 캠프에서 일어난 대량학살에 관여한 IS 대원들에 대한 사형 선고를 승인했다.

IS 대원들은 지난 2월 바그다드 중앙형사법원에서 사형을 선고 받았으며, 며칠 안에 교수형에 처해질 예정이다.

대량학살 생존자들은 대부분 사관학교 학생들이며, IS대원들은 이들을 종교에 따라 2그룹으로 분류한 뒤 트럭에 태웠다.

대원들은 이들에게 본국으로 데려간다고 거짓말 한 후, 강가로 인도해 그곳에 세운 뒤 기관총으로 살해했다. 그후 학생들을 매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한 학생들 대부분은 시아파 무슬림들이다.

최근 IS는 수백 명의 사람들을 기관총으로 살해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