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국제독립교회연합회(Worldwide Alliance of Independent Church, WAIC, 이하 웨이크) 가 오는 22일 미국 LA 다우니 일신장로교회에서 처음으로 목사고시를 실시한 뒤, 27일 역시 같은 장소에서 제1회 목사안수식을 거행한다.

미국에서의 이번 목사안수식은 현지 목회자들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웨이크 임우성 사무총장은 "독립교회의 바람이 이미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다"며 "미국에서 초교파적 독립교회에 대한 목회자들의 선호도가 국내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웨이크에 따르면 미국의 기독교 격월간지 '아웃리치'가 지난 2013년 미국 전역의 교회 2만7천여 곳을 조사한 결과, 급성장한 100대 교회 중 56개가 독립교회였다.

임우성 사무총장은 또 "독립교회는 교단이라는 안정적 울타리가 없어 마치 거친 광야에 놓인 것과 같지만, 그 만큼 야성을 잃지 않고 도전적인 목회를 할 수 있다"며 "오직 복음 하나만을 붙들고 가겠다는 열정과 결단이 더욱 필요한 곳이 바로 독립교회"라고 했다.

이어 "독립교회는 획일적이지 않고 다양성을 존중한다. 그런 가운데 서로 협력해 선을 이뤄가는 것을 지향한다"며 "미국에서의 이번 목사안수식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목회자들이 더욱 세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웨이크는 지난 2014년 4월 28일 첫 안수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5회에 걸쳐 56명의 목사를 배출했다. 현재 국내는 물론 미국과 영국, 브라질, 일본, 베트남에서도 사역하고 있다.

웨이크는 오는 17일까지 미국 목사안수식 신청을 받는다. 또 국내에서는 오는 10월 17일 제6회 목사안수식을 앞두고 오는 2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