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한국 전쟁 기념재단(KWMFO, 회장 데니스 권)은 지난 6월18일 (토) 오전 10시 문덕호 주 시애틀 총영사, 팀 냅 윌슨빌 시장, 임용근 전 주 상원의원, 이종화 오레곤 한인회장, 김민제 민주평통 포틀랜드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레곤 주 윌슨빌 시에 있는 6.25 전쟁 기념 공원에서 한국전쟁 66주년과 한국정전 63주년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수잔 콕스 명예영사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기수 입장에 이어 국민의례, 헌화식, 초청 인사 축사, 에세이 컨테스트 시상식, 문화 공연 등으로 이어졌으며, 강승수 목사의 기도, 팀 냅 윌슨빌 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시애틀 총영사관, 미주한인회 총연 서북미연합회, 오레곤한인회, 한국전쟁기념 재단, 윌슨빌 시 등 8개 단체의 헌화식이 있었다.

문덕호 총영사는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미국의 많은 젊은분들이 6. 25 전쟁에서 숭고한 희생을 당했다"며, "대한민국은 미국 국민들의 희생을 되새기며 열심히 노력한 결과 지금은 세계 경제 대국으로 발전했으며, 흔히 이야기 하는 '한국 전쟁은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승리한 전쟁' "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전쟁 후 한국은 다이나믹하게 발전했으며, 특별히  한국 엔터테인먼트 발전은 한국 팝 뮤직을 세계화 하고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가 없는 암흑 속에 살아가는 북한 정권은 국민들이 식량 부족으로 죽어 가는 상황에서도 핵 개발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을 통해 우리나라와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한국, 미국, 일본의 공조를 통해 북한의 공격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과 미국은 오랜 시간 혈맹으로 맺어진 형제애를 과시하고 있다"며, "전쟁 후 홀트인터네셔날을 통해 한국 고아들에게 집을 만들어준 것과, 한미 간의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서로가 도움되는 경제적 발전을 함께할 수 있게 해준 미국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임용근 전 오레곤 주 상원의원은 축사에서 "미국으로 이민와 주 상원의원이 되기 전에 청소부, 페인트 작업, 전도사 등의 일을 했다"며 "미국은 이민자들에게 어메리칸 드림을  실천하게 해 주는 좋은 나라"라며, "미국 국민들의 헌신적이고 숭고한 희생을 통해 한국전쟁을 승리로 이끈 사실은 한국 국민 어느 누구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3년2개월 2일 동안의 6.25전쟁에서 미국이 대한민국과 세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3만7천 여명의 희생자, 10만 여명의 부상자, 7천 여명의 실종자를 냈음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행사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민제 민주평통 포틀랜드 지회장은  오레곤 한국전쟁 기념재단(KWMFO)이 6.25를 앞두고 개최한 에세이 컨테스트에서 대상을 차지한 변예린 학생에게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으며, 그외 수상자들에게는 박진호 오레곤 한국 전쟁 기념 재단 이사장이 상품을 수여했다.

오레곤 한국 전쟁 기념 재단이 주최한 본 행사는 오레곤 장로 찬양단 (단장 한영수), 오레곤 문화센터(원장 배은정), 멀트노마 합창단 등의 특별 출연이 있었으며, 본 재단의 김제니 이사와 그레그 골드웰 명예영사가 공동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아 200명 이상의 한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문덕호 총영사, 임용근 전 상원의원, 김민제 평통지회장, 이흥복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부회장, 이종화 오레곤 한인회장, 김영민 오레곤 한인회 이사장, 지병주 밴쿠버 한인회 이사장, 김병직 포틀랜드 라이온스 클럽 회장, 그레이스 임  평통 포틀랜드 지회 수석부회장, 이명용 전 오레곤 한인회장, 오정방 오레곤 문인협회장, 신디 류 워싱턴 주 하원의원, 샘 김 워싱턴 주 하원의원 출마자(밴쿠버 지역) 등 많은 이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