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북한에서 매우 중대한 인권우려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13일(현지시간)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된 인권이사회 제32차 정기이사회 개막연설에서 북한 인권침해 상황에 대해 강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지난 번 이사회 결의에 따라 북한 인권 침해의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수단을 권고할 유엔 차원의 전문가 그룹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의 개혁과 협력을 장려하기 위해 북한 정부와의 대화가 중요한 것으로 계속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네바 주재 미국대표부의 키스 하퍼 대사 역시 이날 회의에서 북한이 어린이를 포함해 약 8만 명을 계속 정치범 수용소에 구금하고 있고 있으며, 수감자들이 고문과 성폭력, 강제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