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C 뉴욕연회에서 30여 년간 몸담아 온 김종성 목사가 희귀 혈액암 투병 중에 있다. 병세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어 치료를 위한 골수 기증이 절실한 상황이다.
(Photo : 기독일보) UMC 뉴욕연회에서 30여 년간 몸담아 온 김종성 목사가 희귀 혈액암 투병 중에 있다. 병세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어 치료를 위한 골수 기증이 절실한 상황이다.

UMC 총회세계선교부에서 사역 후 은퇴한 1.5세 목회자 김종성 목사가 골수섬유증이라는 희귀 혈액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에 있는 가운데 항암치료로는 더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고 현재 한인 골수기증자를 급히 찾고 있다.

김종성 목사와 Hope5L2F 재단에서 함께 동역하고 있는 고석천 목사는 최근 UMC 한인 목회자들과 언론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현재 김종성 목사는 병의 진행이 너무 빨라 항암치료나 약으로는 혈액암을 치료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치료와 완치를 위해서는 골수이식 수술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고석천 목사를 비롯한 UMC 동료 목회자들은 주변인들로부터 골수 기증자를 물색했지만 아직 골수 기증 적합 판정을 받은 기증자를 찾지 못했고, 이에 한인 커뮤니티 전체로 범위를 확대해 기증자를 찾고 있다.

고석천 목사는 "현재 암의 진행이 빠르게 되고 있어 속히 골수 이식을 해야 한다고 한다"면서 "골수 이식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김종성 목사의 남은 수명은 2년으로 진단받았다"고 말했다.

김종성 목사는 지난 30년간 UMC 뉴욕연회에서 사역했고 그 중 17년은 UMC 총회세계선교부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무로 아시아 선교를 총괄했다. 은퇴 후 2014년 Hope5L2F 재단을 설립하고, 재단 대표로서 미국과 동남아시아의 여러 지역에 복음을 전하면서 소액 금융(Microfinance)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 일에 열정을 쏟아왔다.

뉴욕연회 한인 코커스는 오는 25일 뉴욕후러싱제일교회에서 한인 골수 기증자를 찾기 위한 기자회견을 연다. 또 이번 6월에 개최되는 연회 기간 중에는 김종성 목사를 위한 '골수기증자 등록'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고석천 목사는 "골수 기증은 개인적으로 신청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교회 차원이나 교회들이 연합해서 지역 Bone Marrow Bank에 연락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서 "Bone Marrow Bank와 연결하는데 도움이 필요한 지역은, 뉴욕연회 코커스나 Hope5L2F 재단이 도와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 골수기증자 등록문의: 718-640-5443 새생명 재단 김세진 내과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