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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기독일보) 매년 약 4만2천여 곳에서 이뤄지던 국가 기도의 날 행사가 올해는 4만7천여 곳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그만큼 미국의 영적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주류사회에서도 높다고 볼 수 있다. 한인들은 이번 남가주 지역 기도회에 300여 명이 참석했다.

5월 5일 국가 기도의 날을 맞이해 미 전역 4만7천여 곳에서 기도회가 열린 가운데 남가주 지역 한인들은 은혜한인교회에 약 300명이 모여 미국의 회개와 부흥, 국가 지도자들과 차세대, 학교와 가정, 교회의 회복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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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기독일보) 미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한인들.

올해 기도회의 주제는 “Wake Up America(미국이여 깨어나라)”였다. 이날 기도를 인도한 한인 교계 지도자들은 미국의 동성결혼이나 각종 반기독교적 움직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다시 한 번 영적 대각성이 필요하다 역설했다. 특히 이날은 JAMA가 2008년에 작성해 백악관과 의회, 대법원 등의 지도자 수천 명에게 발송했던 “하나님 의존 선언문(Declaration of Dependence Upon God)”을 김춘근 교수가 낭독했다. 이 선언문은 “미국을 살리시며 주권적으로 통치하시는 하나님, 즉, 오직 참되시고 살아계신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 주권자 왕이신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존함을 선포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고 그들의 악하고 죄된 길에서 돌이키면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그 죄를 용서하시고 그 땅을 회복시키시고 고치실 것을 약속하는 거룩한 말씀에 의존함을 선포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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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기독일보) 이날은 김영길 목사가 “하나님의 은혜로 미국을 덮으소서(출14:15-20)”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기도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는 JAMA의 대표 강순영 목사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목사가 인사 말씀을 전하고 OC목사회장 곽재필 목사가 대표 기도, OC기독교평신도연합회장 윤우경 집사가 성경봉독, 감사한인교회 김영길 목사가 설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1) 회개와 부흥 2) 학교와 가정 3) 교회·문화·사회정의 4) 대통령과 국가지도자 및 선거 5) 청년·차세대 부흥 및 학생단체와 선교 6) 고국의 지도자들과 부흥·안보·통일 등을 위해 기도했다. 전체 기도회는 OC교협회장 민승기 목사의 사회 아래 각 주제별로 5명의 기도자가 나와서 기도를 인도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기도를 마친 후에는 OC장로회장 김종대 장로가 헌금 기도하고 OC원로목사회장 박승환 목사가 축도했다.

주최측은 이 행사에서 나온 헌금을 10월 23일 다민족기도회 준비에 사용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