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로리 목사.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그렉 로리 목사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캘리포니아 주의 대형교회인 하비스트교회(Harvest Church) 담임이자 명설교가인 그렉 로리(Greg Laurie) 목사가 최근 주일 설교에서 '죽어가는 교회의 5가지 신호'를 꼽았다.

로리 목사는 "사데 교회에 일어났던 일처럼 교회나 개인을 영적으로 죽게 만드는 많은 실수, 유혹, 고난 등이 있다. 이러한 신호들을 살펴서 생명으로 돌이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의 앞 부분에서 로리 목사는 "요한계시록 3장에 우리가 어떻게 영적으로 살아날 수 있는지 기록돼 있다"면서 "사데 교회의 문제는 그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계3:1~6)

로리 목사는 "외적으로는 이 교회가 움직이고 있음을 알려 주는 신호들이 많았다. 그러나 그것들이 교회의 목적을 만족시키지는 못했다.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성도의 의식 고양을 위해, 세계 복음화를 위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적으로 죽어가는 이들은 가끔씩 가장 마지막에 이를 알게 된다. 외적으로 많은 것들을 잘하는 사람도, 영적으로는 여전히 죽어가고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다음은 로리 목사가 소개한 '죽어가는 교회의 5가지 신호'다.

첫째, 죽어가는 교회는 과거를 숭배한다. 이러한 교회의 교인들은 현재 일어나지 않는, 몇 년 전의 이야기를 계속 자랑하듯이 말한다. 우리는 현재를 살며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둘째, 죽은 교회는 변화에 대한 융통성이 적고 저항적이다. 때로 우리는 융통성이 없어야 할 때 융통성을 발휘한다. 필수적이고 타협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융통성이 없어야 한다. 그러나 전도를 위한 새로운 기술이나 음악 장르 등을 수용하는 것과 같이, 진리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는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

셋째, 죽은 교회는 게으른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 교회 지도자들이 무기력증 때문에 동시대 사람들을 담기 위해 필요한 변화를 거부할 수 있다.

넷째, 죽은 교회는 청년들을 경시한다. 오래된 세대가 새로운 세대들에게 다가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다섯째, 죽은 교회는 전도의 열심이 부족하다. 새로운 신자들은 교회의 생명줄이다.

마지막으로 로리 목사는 "복음이란, 영적인 갱신을 구하면서 교회가 영적으로 죽지 않도록 예수님께서 미리 정해 주신 길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고대하며, 끊임없이 성령으로 채우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