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중앙장로교회(담임 한병철 목사)는 최근 던우디 I-285 고속도로 30번 출구 노스 피치트리 로드 선상에 위치한 'Walk Through the Bible' 빌딩을 새 예배당으로 매입해 이전했다.

중앙장로교회 교회이전 기자회견
(Photo : 기독일보) 중앙장로교회 새예배당 전경

지난 24일(수) 기자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한병철 목사는 “현재 약 98%정도 리모델링이 완료됐다. 지난 1월에 이사를 시작해 이번 달부터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3월 6일에는 교인들과 함께 교회 자체 입당 예배를 드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새 예배당은 총 7만 2000스퀘어피트 규모이며, 교회는 일단 절반에 해당하는 3만 6000스퀘어피트만 사용할 예정이다. 360석 규모의 대예배실과 250석 규모의 친교실, 그리고 80석 규모의 소예배실, 어린이 및 유치부 예배실, 새 가족실, 놀이방, 유스 예배실, 라운지, 청년 예배실, 카페, 도서관, 컨퍼런스 룸, 오피스룸, 수유실 등을 갖추고 있다.

한 목사는 “2012년 비전센터 추진위원회가 결성됐다. 교육관 건설에 대한 계획이 진행되는 중에 2013년 6월 현재의 건물(Walk Through the Bible )에 대한 제안이 들어왔다. 이 건물은 교회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구조였고 적절한 가격으로 기존의 건물을 매각하고 신규 건물 매입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 2014년 말, 매입을 결정했고 2015년 6월 말 계약을 완료하고 이후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고 교회 이전 배경을 설명했다.

또 “한가지 주목할만한 사실은 차세대들이 교회이전을 주도했다는 점이다. 실무적인 능력을 우선시하는 젊은 집사들의 활약과 당회원들이 적극 지원으로 짧은 기간에 관련 업무들을 성사시켰고, 가장 좋은 조건으로 매각과 매입을 완료하게 됐다. 공사가 다소 지연되는 동안 내부공사와 예배를 동시에 진행하게 되었지만 교인들이 주말마다 청소 및 정리 등에 참여하고 있어 오히려 주인의식이 상승됐다”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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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기독일보) 본당을 설명하는 한병철 목사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이런 좋은 조건에 성전을 허락해주신 것이기에 우리들 만의 것이 아닌 다른 곳에 돌려 주고자 한다. 올 가을 오래 전부터 꿈꾸고 있던 선교지 파라과이에 교회를 짓는 것에 동참한다. 우리의 교회 이전과 함께 하나님 나라와 영광을 위해 선교지에 교회를 봉헌함으로 교회이전의 모범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젊은 세대가 많은 인원 특성을 고려해 차세대를 위한 목회를 계획하고 있다. 3대가 함께 드리는 예배 및 프로그램을 연구해 시도하고 있는데, 손자, 손녀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함께했던 '세대통합예배'가 반응이 좋아 두 달에 한번 열리는 성만찬예배를 통합예배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인근 다민족들을 위해 교회 공간을 오픈하고, 챔블리고등학교 애프터스쿨 튜터링 장소로 교회를 제공하는 등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교회를 지향한다. 뿐만 아니라 선교단체 모임 공간 제공, 지역주민과의 교류 프로그램, 매주일 오후 트리프트스토어(상설중고 매장) 등을 오픈 할 계획이다”라고 새 예배당을 통해 이뤄질 다양한 사역과 비전을 공유했다.

중앙장로교회는 오는 4월 3일 오후 4시 지역 교계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입당 감사예배를 개최할 예정이다.

새 예배당 주소는 4201 N. Peachtree Rd, Atlanta, GA 30341, 문의는 770-457-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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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기독일보) 소예배실
중앙장로교회 교회이전 기자회견
(Photo : 기독일보) 부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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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기독일보) 어린이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