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S. 레이너 박사.
톰 S. 레이너 박사.

교회에서 열심히 섬기던 일꾼이 어느 순간 보이지 않는다면, 이보다 안타까운 일은 없을 것이다. 특히 작은 교회일수록 그 타격은 더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교회에서 항상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교회 성장 컨설팅 전문가 톰 레이너 박사는 최근 "기독교인들이 교회에서 탈진하는 5가지 이유(5 Reasons Christians Burn Out on Church)"라는 칼럼을 통해 이 같은 현상들을 분석했다. 다음은 그 주요 내용.

1. 교회에 분명한 목적이나 비전이 없다

교회에서 정신없이 바쁜 것은 문제가 아니다. 교회에 분명한 비전이 없는 것이 문제다. 교회의 일꾼들에게 그들이 하는 사역의 이유를 분명히 제시하라. 그러면 그들은 사역을 하면서 결코 지치지 않을 것이다.

2. 기존에 그렇게 해 왔기 때문에 계속하는 일들이 너무 많다

교회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일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보다 일꾼들을 더 탈진하게 하는 것은 별로 없다. 어떤 사람은 "저는 한 달에 한 번 모이는 위원회의 멤버였는데, 우리 위원회는 뭐 하나 제대로 해 본 적이 없어요. 내일 당장 그 위원회가 사라져도, 그 사실을 아는 사람들조차 거의 없을 거예요"라고 나에게 말했다.

3. 소수의 일꾼들이 너무 많은 일을 한다

이것은 일꾼들이 교회에서 탈진하는 원인이기도 하며, 동시에 그들이 교회에서 모습을 감추기 전의 징후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교회에서, 사역의 90% 이상이 1/3의 일꾼들에 의해 이뤄진다.

4. 축하 모임을 충분히 갖지 않는다

축하 모임을 갖는 것은 계속해서 수고하며 사역할 수 있게 큰 동기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우리의 수고와 사역을 통한 하나님의 승리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5. 교회가 진정한 성도됨의 의미와 성도에게 요구되는 헌신의 정도를 분명히 알려 주지 않는다.

대부분의 교회들은 성도에게 거의 혹은 아무 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교회는 필수적으로 새가족반 모임을 가져야 하며, 교회에 대한 정보와 함께 이들에게 요구되는 것을 말해야 한다. 사실 모든 교회 성도가 어느 정도 탈진을 경험한다. 그것 자체가 교회를 떠나가는 이유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