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LA 아제르바이잔 총영사관에서 열린 이 오찬에는 총영사와 영사관 관계자들을 비롯해, LA 한인교계 지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주 LA 아제르바이잔 총영사관에서 열린 이 오찬에는 총영사와 영사관 관계자들을 비롯해, LA 한인교계 지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KCCD(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는 11일 주 로스앤젤레스 아제르바이잔 총영사관의 초청으로 오찬에 참석해 한국과 아제르바이잔 간의 협력 문제를 논의하고 특별히 종교간 화합에 관해 대화를 나누었다.

이 모임에서 너시미 아가예브 총영사는 “한국은 아제르바이잔의 형제 국가”라며 “현재 아제르바이잔 내에서 40여 한국 기업들이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두 국가는 문화적 연계성이 매우 강하고 언어의 기원도 함께 나누고 있다. 한국은 매우 중요한 협력국”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제르바이잔 국민의 95%가 무슬림이지만 기독교인도 4만5천명, 유대교인도 약 3만명이 있다”면서 “종교 간 화합의 문제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원칙이다. 무슬림, 기독교인, 유대교인들이 모두 함께 평화와 존엄성을 가지고 서로를 존중하는 일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제르바이잔의 전체 인구는 총959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KCCD의 임혜빈 회장은 “아제르바이잔이 보여준 종교적 화합의 모습은 현재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많은 전쟁과 인종 간 다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준다”고 말하고 “아제르바이잔은 세계평화를 이룰 수 있는 열쇠를 지닌 국가이며 오늘의 모임이 두 커뮤니티가 협력하여 더 많은 일들을 이루어 나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