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에서 가장 큰 한인교회인 필그림교회(담임 양춘길 목사)가 15일 임시공동의회를 열고 '미국 장로교단으로부터의 분리 요청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 98%의 찬성으로 교단 탈퇴를 결정했다.

이날 임시공동의회에서는 총 유효득표수 1,259표 중 찬성 1,233표 반대 26표가 나왔다. 이 같은 수치는 근래 이뤄진 PCUSA 소속 한인교회들의 교단 탈퇴 투표 중에서 가장 높은 찬성률이다.

필그림교회는 오전 11시 주일예배 후 임시공동의회를 진행했으며 갈보리채플과 샬롬 친교실에서 투표를 실시했다.

동부한미노회가 이 교회 교단 탈퇴 과정에서 행정전권위원회를 파송, 난항을 겪었던 필그림교회는 최근 대회측의 행정전권위 파송유예 결정과 이번 공동의회에서의 압도적인 탈퇴 찬성으로 힘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