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베스트처치의 그렉 로리 목사가 현대인들은 죄로 인해 공허, 외로움, 죄책감, 죽음의 공포 가운데 시달리고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를 용서받을 수 있지만, 돌이킬 수 없는, 용서 받지 못할 죄가 있다고 지적했다.

로리 목사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총 6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애너하임의 에인젤 스타디움에서 전도집회 'Southern California Harvest Crusade'를 개최했다. 

둘째날 밤 로리 목사는 약 4만5,000명의 참석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용서를 고의적으로 거부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 밤 '하나님의 없는 인생의 불행'에 대해 전했던 로리 목사는 이날 "돌아설 수 없는 선(The Point of No Return)"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시작하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발견되는 네 가지 특징에 대해 말하면서 설교를 시작했다.

로리 목사는 '모든 사람에게는 오직 하나님만이 채울 수 있는 하나님이 만드신 빈 공간이 있다'는 파스칼의 명언을 인용해 "모든 사람의 내면에는 빈 자리가 있다. 왜냐하면 마음에 일종의 구멍과 같은 것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들은 외롭다"면서 "사람들이 늦은 밤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찾는 세 단어는 '포르노(Porn)', '외로워(lonely)', '자살(suicide)'"이라고 지적했다.

또 "모든 사람들은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것은 양심이 살아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을 깨뜨린 범죄한 자들이라고 덧붙였다.

로리 목사는 사람들에게는 모두 죽음에 대한 공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공허, 외로움, 죄책감, 죽음의 공포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우리에게 하나님이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로리 목사는 "그런데 지금 우리에게는 하나님과 우리를 갈라놓는 거대한 장벽이 있다"면서 "그 벽을 우리는 '죄'라 부른다"고 말했다.

이어 "이 벽은 너무 크고 높아서 넘어갈 수 없다"면서 "하지만 좋은 소식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2천 년 전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수께서는 완벽한 삶을 사셨고 완벽하게 죽으셨고, 더 나아가 죽음에서 부활하셨다. 동일하신 예수께서 지금 바로 우리와 함께 계신다. 이 순간 바로 우리와 함께"라며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는 요한계시록 3장 20절을 인용했다. 

로리 목사는 "우리는 모두 죄인"이라면서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실 수 있다. 성경에서는 죄를 깊은 바다 속으로 던져 버리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예수께서도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자들을 용서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셨다고 덧붙였다.

로리 목사는 "그런데 하나님께 용서 받지 못할 죄가 한 가지 있다. 잘못된 방향으로 너무 멀리 간 뒤 잘못된 결정을 한 가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돌아설 수 없는 선이 있다. 용서 받지 못할 죄가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태복음 12장 31-32절을 인용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헤방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로리 목사는 "성령은 거역하는 신성모독죄는 무엇인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로리 목사는 "많은 사람들은 복음을 알지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해서 그리스도를 거부한다"면서 "하지만 어떤 이들은 그들의 삶이 변화되고 싶지 않아서, 자신들이 살고 싶은대로 살려고 그리스도를 거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령은 하나님으로, 삼위 하나님 중 한 위격"이라면서 "성령은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시고, 회개를 간청하게 하신다. 하지만 우리가 성령을 거역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로리 목사는 성령을 거스리는 신성모독죄는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오셔서 행하시는 역사를 거부하는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성령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고 거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리 목사는 "복음을 듣고 난 후에 '아니오'라고 말할 수록 심령이 점점 더 강퍅해진다"면서 "하나님을 향해 완고하고 강퍅한 마음을 가지는 것보다 마약에 중독되는 것이 차라리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당신을 용서하기를 원치 않으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용서받기를 거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나님께 용서 받지 못하는 죄가 있다기 보다는, 사람들이 스스로 용서 받기를 거부함으로 용서 받지 못한다는 것.

그는 "우리가 복음을 들을 때 두 가지 옵션 밖에 없다"면서 "영접하느냐 거부하느냐"라고 말했다.

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를 죄인으로 만들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죄를 시인해야 하고,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모든 죄를 대속하셨다는 것을 알고, 죄로부터 회개해야 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삶에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수께서 당신의 삶 가운데 들어오셔서 당신과 함께 동고동락할 때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다"면서 "이것은 당신이 죽을 때 하나님께서 계시는 천국에 가는 것을 보장해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로리 목사는 청중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공개적으로 영접할 것을 요청했고, 수 천명이 무대 앞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