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그래함 목사. ⓒ빌리그래함복음주의협회 제공

빌리그래함전도협회(Billy Graham Evangelistic Association, BGEA) 회장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오는 8월 22일(이하 현지시각)부터 오클라호마에서 3일간 열리는 대형 전도집회 '복음 페스티벌'(Good News Festival) 강사로 나선다.

대니 리틀(Danny Little) 디렉터는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비슷한 행사가 1956년, 1983년, 2003년에 열렸었다. 이는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의 아버지인 빌리 그래함 목사가 이니드, 쇼니, 바틀즈빌에서 열었던 전도집회로,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를 닮은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그는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그를 구주로 영접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틀 디렉터는 "더욱 많은 이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회 음악에 문화의 옷을 입혔지만, 복음은 영원하다. 프로그램이나 축제의 형식은 시간에 따라 달라져 왔으나, 복음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8월 22일 오후 7시, 23일 오후 4시에 오클라호마 셰익스피어경기장에서 진행되며, 스킬렛, 데이 리, 올선스앤도터스, 마이클 W. 스미스 등이 참여한다. 7년 만에 처음으로 합창단도 구성됐다.

현지 언론인 뉴스오케이닷컴(Newsok.com)은 메트로폴리탄 침레교회의 랜디 포크너(Randy Faulkner) 목사를 비롯한 지역 교회 목회자들을 인터뷰하며 행사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포크너 목사는 "프랭클린 목사는 미국 내 도덕적 기준의 이동과 포르노·폭력 등의 악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그는 일부 문제적 인사들 뿐 아니라 사회적 풍토에 대한 견해를 그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 행사는 BGEA가 이번 주 앨라배마에서 '희망 축제'(Festival of Hope)를 마친 후 수 일 만에 여는 것이다.

BGEA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18일 바르토경기장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수천 명이 '모든 사슬을 끊어라'(Break Every Chain)는 제목의 찬양을 한목소리로 열창했다. 이번 행사에 9,800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100개국에서 약 16,000명이 온라인으로 시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