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장애인 센터

중국 당국이 장기 매매 가능성 등을 이유로 기독교 교회의 장애인 보호센터를 폐쇄했다. 하지만 중국 기독교계는 기독교의 탄압이며 비정부기구(NGO)에 대한 억압이라고 중국 당국을 비판하고 있다. 중국 선전 시 통일전선공작부(통전부) 등은 전날 룽강(龍崗) 구의 장애인 보호시설 기독교사랑센터에 대해 폐쇄 처분을 내렸고, 당국은 100여 명의 공안을 동원해 전기톱 등으로 시설 출입문을 부수기도 했다고 1일 홍콩 매체인 명보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국 당국이 장기 매매 가능성과 불법 집회 등을 이유로 이 센터에 폐쇄 처분을 내렸고 보호센터에서 돌보던 장애인과 노숙자 40여 명도 데려갔다고 전했다.

하지만 센터 관계자는 자선단체로서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해 4년간 집이 없거나 스스로 생활할 수 없는 장애인 등 1천 명 이상을 도왔고, 센터 설립 이후 지난 4년 동안 선전에서 떠나게 하려는 당국의 탄압으로 7차례 이사를 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사건에 대해, 중국 기독교계는 기독교의 탄압이며 비정부기구(NGO)에 대한 억압이라고 중국 당국을 비판했다.